1일 의약품 통계조사기관 유비스트가 집계한 원외처방실적에 따르면 CJ헬스케어의 올 상반기 원외처방액은 1219억원으로 전년 동기 1144억원과 비교해 6.58% 증가했다. 주력 품목인 고혈압 치료제 ‘헤르벤’은 상반기 원외처방액 약 10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34% 성장했다. 만성동맥폐쇄증 치료제 ‘안플레이드’는 약 105억원으로 전년대비 4.85% 증가했다. 같은 기간 고지혈증 치료제 ‘로바젯’은 84억원으로 72.7% 성장, 고혈압 치료제 ‘마하칸’은 77.75% 성장한 40억원을 기록했다.
CJ헬스케어 측은 “고혈압·고지혈증을 동시에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동반 심포지엄을 잇따라 개최하고, 효능과 안전성에 대한 학술정보를 꾸준히 전달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천식 치료제 ‘루키오’는 올해 상반기에만 전년 동기대비 23.37% 성장한 58억원의 매출을 기록, 연간으로 100억원 이상을 올리는 블록버스터 제품에 등극할 전망이다.
인수 후 3개월 만에 신약 허가도 받았다. 7월 초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산 신약 30호로 허가받은 ‘케이캡정’은 국내는 물론 아시아와 유럽, 미국 등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약가협상 절차를 거쳐 출시할 예정이며, 현재 중국 뤄신을 통해 2021년 출시를 목표로 중국에서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의 국내 시장은 지난해 기준 약 4700억원, 글로벌 시장은 2014년 기준 30조원 규모로 추정된다.
CJ헬스케어는 내부적으로도 한국콜마에서의 새 출발을 다짐하고 있다. 직급과 근속연수 등에 따라 지난달까지 두 차례에 걸친 위로금을 임직원에 지급했다. 강석희 CJ헬스케어 사장은 이메일을 통해 전 직원을 격려하기도 했다. 서울 충무로 CJ제일제당 사옥을 떠난 CJ헬스케어는 최근 서울 을지로에 새 사무실을 열었다. 올 하반기 중에는 비전선포식도 개최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국콜마는 지난해 9월 세종시 제약 신공장 증축을 마치고 기존 고형제·수액제 등에 이어 점안제·주사제 등으로 생산 품목을 확장했다. 지난해 기준 2000억원대 매출을 올린 한국콜마 제약산업 부문은 연간 5000억원대 매출을 내는 CJ헬스케어 인수를 통해 매출 7000억원 규모가 됐다. 향후 양사 시너지를 통해 매출 1조원을 넘겠다는 포부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강점인 의약품위탁생산(CMO) 사업을 통해 CJ헬스케어의 제품다각화와 이익률 제고를 모색하고, CJ헬스케어의 전국적인 영업망과 영업력을 활용할 수 있는 제품개발과 신규 사업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너지를 위해 다각도로 협력방안을 찾고 있다”며 “2022년에는 국내 톱5 제약사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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