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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주 선전, 나스닥 급등..다우 920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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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수 기자I 2003.08.12 05:2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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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약세, 국채 수익률 상승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인텔, 오라클 등 기술주들이 오랜만에 제몫을 다했다. 나스닥지수는 6일 연속 하락행진을 마감하고, 이달들어 처음으로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나스닥과 함께 랠리를 벌이는 듯했으나 고비마다 경계매물이 나와 9200선을 회복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내일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하반기 미국 경제에 대한 긍정적인 코멘트가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도 주가 상승에 일조했다. 채권수익률은 FOMC가 채권투자에 불리한 전망을 내놓을 것을 우려, 크게 올랐다.(채권가격 하락) 11일 다우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26.26포인트(0.28%) 오른 9217.35, 나스닥은 17.48포인트(1.06%) 오른 1661.51을 기록했다. S&P500 지수는 3포인트(0.30%) 오른 980.59에 마쳤다. 뉴욕주식시장에서 주가가 오른 종목은 1699개, 내린 종목은 1083개였으며, 나스닥에서는 1927종목이 오르고, 1139종목이 떨어졌다. 거래량은 뉴욕주식시장이 10억2000만주, 나스닥이 12억400만주로 평균치에 크게 못미쳤다. 달러는 주요 경쟁국 통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고, 금선물은 크게 올랐다. 국제 유가는 하락했다. 이날 월가에는 특별한 경제지표나 기업실적 발표가 없었기 때문에 종목별 뉴스를 주시했다. 내일 FOMC 회의도 투자자들의 관심사였다. 월가는 연준리가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고 있으나 하반기 경기회복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의 경제지표가 호전되고 있고, 노동시장도 개선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자산운용 리서치 회사인 브릿지워터는 이르면 2004년 2월부터 연준리가 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나스닥지수는 기술주에 대한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개장 초반부터 오름세를 나타냈다. 다우지수는 FOMC에 대한 기대감으로 9200선을 돌파하기도 했으나 경계매물도 만만치 않았다. 오후들어 다우는 9200선을 중심으로 수차례 상승 하락을 반복했다. 나스닥도 오후들어 상승 폭을 반납하며 강보합선까지 밀렸으나 "단기간 기술주 조정이 깊었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반등에 성공했다. 종목별로는 오라클의 상승이 인상적이었다. 오라클은 메릴린치가 투자등급을 올리면서 3.45% 상승했다. 오라클의 상승은 선마이크로시스템즈,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변주로 확산됐다. 인텔은 1.36% 상승했고, IBM도 0.17% 올랐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8.33포인트(2.26%) 오른 377.02로 마쳤다. 내일 실적을 발표할 어플라이드머트리얼즈는 2.57% 올랐다. 어도브시스템즈는 파이퍼제프레이가 투자등급을 강력매수로 올리면서 4.66% 상승했다. 닷컴 진영에서는 야후가 0.34%, 아마존이 0.56% 하락했다. 이베이는 1.35% 올랐다. 익스피디어닷컴 등 인터넷 여행사이트를 운용하는 인터엑티브는 자회사의 실적이 부풀려졌다는 뉴욕타임즈의 보도로 0.14% 떨어졌다. 다우 종목으로는 월마트가 장중 52주래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장막판 0.12% 하락 반전했다. 월마트는 8월 동일점포 매출이 3~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주들은 하락세로 출발했으나 상승 반전했다. JP모건이 0.70%, 상승했고, 시티그룹도 0.34% 올랐다. 메사추세츠 당국으로부터 뮤추얼펀드 판매와 관련, 피소될 위기에 처한 모건스탠리는 0.82% 하락했다. 전직 에너지 트레이더가 4300만달러를 횡령했다는 보도가 나온 메릴린치는 0.79% 떨어졌다. 아메리트레이드는 나스닥으로부터 거래 규정을 위반, 제재를 받을 것이라는 소식으로 1.81% 하락했다. 주식 분할을 발표한 3M은 1.39% 올랐다. 주식 내부자거래 혐의로 마사스튜어트 회장이 고발당한 후 실적이 급격하게 떨어졌다고 발표한 마사스튜어트리빙옴니미디어는 1.75%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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