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효은 기자]팔란티어가 지원하는 자율주행 드론 업체 온다스(ONDS)는 2분기 매출이 13배 이상 급증하고 연간 매출 전망까지 상향했지만, 예상보다 큰 폭의 적자를 기록하면서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오전 11시 기준 온다스의 주가는 전일대비 6.70% 내린 9.12달러에 거래 중이다.
온다스는 지난 2분기 매출이 8천377만 달러로 전년 동기 627만 달러 대비 1,23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6천800만 달러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다만 공격적인 투자로 손실이 크게 확대됐다.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5천60만 달러 적자로 전년 동기의 580만 달러 적자보다 크게 악화됐으며, 시장 예상치인 3천160만 달러 적자보다도 손실 폭이 컸다.
회사는 이번 손실 확대가 하반기 이후 대규모 매출 성장을 위한 운영 플랫폼 및 기업개발 투자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릭 브록 최고경영자(CEO)는 주요 프로그램의 물량 공급이 본격화되면서 올해 하반기 성장 모멘텀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온다스는 2026년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5억2천500만~5억5천만 달러로 상향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 5억2천500만 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회사는 연간 전망 상향의 근거로 빠르게 증가하는 수주잔고를 제시했다. 수주잔고는 약 7억5천700만 달러로, 지난해 말 6천830만 달러에서 10배 이상 증가했다.
새로운 가이던스에는 자율 항공 시스템 개발업체 디자인 테크놀로지스(DZYNE Technologies)와 핵심 인프라 점검용 자율 드론 전문업체 사이버호크(Cyberhawk) 인수에 따른 매출도 포함됐다.
3분기 매출은 1억4천만~1억5천500만 달러로 전망했다. 가이던스 중간값을 기준으로 전분기 대비 76%,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하는 수준이다. 회사는 3분기부터 조정 EBITDA 적자 규모가 전분기 대비 감소하기 시작해 2027년 말까지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시장은 폭발적인 외형 성장보다 당장의 손실 확대에 더 민감하게 반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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