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UBS는 7일(현지시간) 캘빈 클라인, 타미힐피거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의류 제조업체 필립스 반 휴센(PVH)에 대해 향후 강력한 수익 창출이 예상된다며 긍정적 전망을 제시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제이 솔 UBS 애널리스트는 필립스 반 휴센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가를 160달러에서 174달러로 9% 높였다. 이는 현재 주가 대비 43%의 상승여력이 있음을 의미한다.
이날 오전 거래에서 필립스 반 휴센의 주가는 0.72% 하락한 120.44달러를 기록했다.
필립스 반 휴센의 주가는 올해들어 약 1% 하락했지만 지난 4일 강력한 1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긍정적 가이던스를 제시하면서 6월에만 7% 상승했다.
솔 애널리스트는 “필립스 반 휴센의 1분기 실적은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에 대한 확신을 줬다”고 밝혔다.
그는 1분기 매출이 감소했지만 향후 4분기 동안 매출이 가속화되고 제품 및 마케팅 노력에 힘입어 2025 회계연도에는 성장이 플러스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했다.
솔 애널리스트는 필립스 반 휴센이 5년간 연평균 복합 성장률 10.5%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솔 애널리스트는 다만 “매출의 65%와 순이익의 90%가 북미 이외의 지역에서 발생했다”며 “앞으로 미국이 매출 성장을 주도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