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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크 앤 코, 신약 파이프라인 기대...투자의견 상향-모건스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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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효은 기자I 2026.08.21 00: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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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최효은 기자]모건스탠리는 20일(현지시간) 글로벌 제약사 머크 앤 코(MRK) 에 대해 블록버스터 항암제 키트루다의 특허 만료 우려에도 탄탄한 신약 파이프라인을 바탕으로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며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모건스탠리는 머크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하고, 목표주가도 116달러에서 179달러로 대폭 높였다. 이는 수요일 종가 대비 약 17%의 상승 여력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테렌스 플린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항암제 분야의 개인 맞춤형 암 치료제 인티스메란 오토진(intismeran autogene)과 sac-TMT,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툴리소키바트(tulisokibart) 등 다양한 파이프라인이 키트루다 특허절벽 이후에도 머크의 성장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머크의 대표 면역항암제 키트루다(Keytruda) 는 올해 상반기에만 16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회사의 실적과 재무구조를 뒷받침하고 있다. 다만 미국에서 키트루다의 핵심 물질특허가 2028년 말 만료될 예정이라는 점은 그동안 머크의 중장기 성장성을 둘러싼 대표적인 우려 요인으로 꼽혀왔다.

모건스탠리는 그러나 특허 만료에 따른 충격이 시장의 우려만큼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머크가 키트루다의 복합제형을 개발해 브랜드 제품의 수명주기를 연장할 수 있고, 이를 통해 특허 만료 이후 매출 감소를 일부 완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머크의 여러 신약 후보물질이 출시 단계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플린 애널리스트는 “파이프라인의 불확실성이 낮아지고 신제품 출시가 본격화되면서 머크의 밸류에이션 멀티플이 확대될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임상시험에서도 긍정적인 결과가 이어지고 있다. 머크는 수요일 모더나와 공동 개발 중인 개인맞춤형 암 백신의 후기 임상에서 고무적인 결과를 공개했고, 이에 머크 주가는 하루 만에 13% 급등하며 2009년 3월 이후 최고의 하루 상승률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 주가는 약 4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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