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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95점으로 마무리…남은 목표는 시즌 4승·美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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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희 기자I 2026.08.03 00: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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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빈, KPGA 투어 시즌 2승
"LIV 골프 부진, 단단해진 계기 돼
살아난 퍼트감 유지하는데 초점"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 남자골프의 간판 장유빈이 성공적인 상반기를 뒤로하고 더 큰 목표를 향해 다시 시동을 건다. 시즌 4승과 제네시스 대상 수상, 나아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진출을 위한 콘페리투어 퀄리파잉(Q) 스쿨 통과를 하반기 목표로 내걸었다.

2026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통산 2승을 거둔 장유빈.(사진=KPGA 제공)
2026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통산 2승을 거둔 장유빈.(사진=KPGA 제공)
장유빈은 2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올해 상반기에 95점을 주고 싶다”고 평가했다. 장유빈은 올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KPGA 클래식 with 아임비타,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2승을 거둬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와 상금순위 1위에 올라 있다.

장유빈에게 있어 올 시즌은 어느 때보다 부담이 컸다. 지난해 리브(LIV) 골프에서 부진한 뒤 국내 투어로 돌아온 만큼, 자신의 경기력을 확실하게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시즌 초반 흐름은 좋지 않았다. 하지만 6월에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거두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특히 LIV 골프에서의 경험이 올해 국내 투어에서 선전한 밑거름이 됐다.

장유빈은 “큰 무대를 경험하면서 멘털적으로 한층 단단해졌다”며 “어프로치 샷과 그린 주변 플레이가 좋아지면서 1~2타씩 이득을 봤고, 전체적인 스코어도 좋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또 “첫 우승을 차지했던 KPGA 클래식 당시 접전 상황에서 부담을 극복하고 정상에 오른 뒤에는 마음이 한결 편해졌다”고 덧붙였다.

약점으로 꼽았던 퍼트가 살아난 것이 자신감을 끌어올렸다. 장유빈은 “약점이라고 생각했던 부분이 강점이 되니 자신감이 붙었다”면서 “두 번째 우승할 때에는 절대 질 것 같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이제 시선은 하반기를 향한다. 상반기 일정을 마친 뒤 2개월 간의 긴 휴식기에 들어간 장유빈은 체력과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한창 경기력이 올라온 상황에서 대회 공백이 길어진 점은 아쉽지만 좋은 흐름을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신경 쓰는 부분은 체력과 퍼트다. 그는 “퍼트 감이 워낙 좋았기 때문에 최대한 유지하려고 한다”며 “체력적인 부분도 계속 보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유빈은 현재 국내 남자골프를 대표하는 스타 중 한 명으로 평가받지만, 스스로를 ‘스타 플레이어’라고 규정하는 데는 선을 그었다.

장유빈은 “잘 되더라도 계속 겸손하려고 한다”며 “골프는 한순간에 어떻게 될지 모르는 스포츠다. 잘되던 선수도 갑자기 슬럼프가 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성공한 게 아니라, 계속 도전하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다시 해외 무대에서 경쟁력을 증명하고 싶다는 의지도 강하다. 장유빈은 “LIV 골프 도전을 실패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팬들의 생각은 다를 수 있다”면서 “앞으로의 성적이 중요하다. 더 열심히 해서 꼭 외국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하반기 목표도 구체적이다. 메인 스폰서가 주최하는 신한동해오픈과 제네시스 챔피언십 정상에 오르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장유빈은 “시즌 4승을 하고 콘페리투어 Q스쿨까지 통과하면 완벽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살짝 미소지었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간판스타 장유빈이 2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간판스타 장유빈이 2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자만하지 않고 계속 도전하겠다"며 해외 무대 진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사진=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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