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간 전쟁이 격화되며 국제유가가 주간단위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국제유가는 이날도 상승세가 이어지며 주간단위로 5% 넘게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 9월말 이후 가장 강력한 주간 상승세다.
이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긴장 고조와 중국의 원유 수입 증가 전망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전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향후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으며 이는 세계 최대 원유 생산국 중 한 곳의 공급 중단 리스크를 상승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PVM의 존 에반스 연구원은 “시장의 우려는 석유와 가스 정제 모든 부분에서 장기적인 피해와 전쟁의 가속화”라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은 전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 정책에 대한 대응을 위해 에너지 제품에 대한 수입 지원을 포함해 무역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발표했다.
이같은 조치에 대해 전문가들은 “중국의 수입증가가 이라크와 사우디아라비아 원유에 대해 수요 자극으로 이어져 오는 11월 수입 반등이 예상된다”고 예상했다.
한편 현지시간 오전 10시9분 미국 원유 선물은 전일보다 0.78% 상승한 배럴당 70.61달러에, 브렌트유 선물은 0.57% 오른 배럴당 74.73달러에서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