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1시간 동안 체험
넷플릭스는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오징어 게임에 등장했던 게임과 음식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몰입형 행사 ‘오징어 게임: 더 익스피리언스(Squid Game: The Experience)’를 열었다. 내년 초에는 한국에서도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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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음식과 음료들도 마련됐다. 한국 음식에서 영감을 받은 다양한 메뉴와 세계 각국의 스낵들을 선보이는 ‘H 마트’ 팝업이 열리는 ‘나이트 마켓 (Night Market)’이 운영된다. 또 이벤트 공식 파트너 중 하나인 ‘조니 워커’를 활용해 한국계 믹솔로지스트 ’Ginn Cho‘가 고안한 칵테일도 즐길 수 있다. 또한 이번이벤트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다양한 굿즈를 판매하는 ‘오징어 마트(Squid Market)’도 운영한다.
◇역대급 성과 기록한 ‘오징어 게임’, 시즌2 기대감도 커
지난 2021년 9월 공개된 황동혁 감독의 오징어 게임 시즌 1은 91일 만에 2억 6,500만 *시청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단숨에 넷플릭스 역대 최고 인기작에 등극한 작품이다. 문화적 파급력도 컸다. 스크린을 넘어 다양한 영역을 넘나들었다. 시리즈 속 등장 인물들이 착용한 초록색 운동복은 세계 각지에서 할로윈 코스튬으로 매진 열풍을 일으켰고, 콘텐츠에 등장한 반스의 클래식한 슬립온 스니커즈 판매는 무려 8000% 증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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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은 높은 상황이다. 한국관광공사 뉴욕지사와 김미란 미시간 주립대학교 교수 공동 연구에 따르면 미국인 60%가 ‘오징어 게임’을 봤고 이 중 90%가 시즌2를 볼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 올해 2월 오징어 게임 촬영 현장을 방문해 “가히 압도적인 규모의 세트에서 선보일 새로운 게임들은 한국 콘텐츠만이 가능한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세계에 선사할 것”이라며 “특히 황동혁 감독님의 비전은 현지 시청자를 위한 진정성을 담아내면서 넷플릭스를 통해 새로운 해외 시청자를 발굴해내는 방향을 분명히 보여준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