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4일 조나단 레이놀즈(Jonathan Reynolds) 신임 영국 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화상으로 만나 양국 경제협력 중요성을 강조했다.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위)이 14일 조나단 레이놀즈(Jonathan Reynolds) 신임 영국 기업통상자원부 장관(아래 가운데)과 화상회의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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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산업부에 따르면 안 장관은 이날 지난 5일 새로 취임한 레이놀즈 장관과 화상회의하고 양국 경제·통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안 장관은 이 자리에서 레이놀즈 장관에게 “양국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등 핵심 가치를 공유하는 파트너로서 견고한 경제협력 관계를 구축해 왔다”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적 불확실성 속 경제안보가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는 만큼 신뢰 있는 파트너이자 우방국으로서 양국 협력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특히 지난해 11월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국이 채택한 ‘다우닝가 합의’의 충실한 이행을 토대로 포괄적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싶다는 의지를 전했다고 산업부는 전했다. 양국은 지난해 다우닝가 합의를 통해 한-영 자유무역협정(FTA) 개선과 반도체 및 원자력발전과 해상풍력을 비롯한 청정에너지 분야 협력 강화에 나서기로 한 바 있다. 한국은 영국이 추진 중인 신규 원전 건설 사업 참여에 큰 관심이 있다. 다른 한편으론 해상풍력 강국인 영국의 노하우를 살려 국내 해상풍력 활성화를 모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