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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국민을 안심시키면서 민생을 안정시키는 정당으로서 자기 역량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전 의원은 최근 지지율 역전으로 당혹해하는 민주당 지도부에 뼈있는 조언을 하기도 했다. 그는 “막 조급해 하는 모습, 힘 자랑 못해가고 어쩔줄 몰라하는 모습을 보이면 절대 안된다”면서 “‘민주당이 그렇게 하면 안된다’라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는 민주당이 보이고 있는 일련의 행보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일례로 민주당은 ‘가짜뉴스와의 전쟁’을 선포하는 등 이재명 대표에 대한 허위 정보 대응에 들어간 상태다. 여권은 물론 민주당 내부에서조차 반(反) 이재명 세력들을 결집시키는 역효과를 내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박 전 의원은 “민주당을 믿을 수 없어 불안해 하는 분들도 있지만, ‘대통령을 빨리 탄핵하자’는 의견이 60%가 넘고, ‘인용해야 된다’라는 의지가 굳건하다”면서 “국민 상식은 건강하다”고 했다. 정책정당으로서 면모를 민주당이 더 보여줘야 한다는 의미다.
한편 박 전 의원은 CES 후일담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을 촉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세계 선진국들이 AI 기술 개발 최전선에 나선 가운데 정치불안에 빠진 한국의 경쟁력이 하락할 수 있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그는 “지금 중요한 것은 ‘어떻게 혁신을 우리가 더 촉진시킬 것인가’, ‘어떻게 글로벌 기업과 경쟁하고 있는 대기업이 그 경쟁에서 이겨낼 것인가’”라면서 프랑스의 예를 들었다. AI와 관련해 한국보다 뒤처졌던 프랑스가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한국을 앞선 예를 든 것이다.
그는 “고급 인력을 다시 국내로 들어오게 하고, 기업들이 리쇼오링되어 돌아올 수 있도록 투자와 지원, 이런 것들이 맞물려 돌아가야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또 현역 의원 시절 삼성·현대차 저격수로 활동했던 취지에 대한 언급도 했다. 박 전 의원은 “오너들이 불법 행위를 하는 것에 대해서는 추호도 봐줄 생각이 없지만, 삼성이라고 하는 대한민국 대표 기업이 잘하는 것에 대한 기대와 응원이 있다”면서 “거기 사장단에서 요청해 강연도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