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잠실서 하이주얼리 페어…내달부터 주얼리 컬렉션도

경계영 기자I 2024.11.24 06:00:00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롯데백화점은 서울 잠실점에서 최대 규모 보석 전시회와 하이 주얼리 페어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하이 주얼리 페어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에비뉴엘 잠실점1·2층에서 열린다. 까르띠에, 불가리, 반클리프아펠, 쇼메 등 주얼리 브랜드 14개가 대표 컬렉션부터 한정판까지 400억원 상당의 130여개 상품을 내놓는다.

(사진=롯데백화점)
그라프는 타원형 옐로우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18억원 상당의 ‘프로미스 링’을 국내에서 단독 공개한다. 쇼메는 9.89캐럿 다이아몬드가 박힌 티아라를, 피아제는 설립 150주년을 기념한 ‘에센스 오브 엑스트라레간자’ 컬렉션을 각각 선뵌다.

롯데백화점은 페어 기간 200만·300만·500만·100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구매액 10%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1억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겐 순금 골드바 1돈(3.75g)을 각각 증정한다.

이와 함께 다음달 6일부터 내년 3월16일까진 에비뉴엘 잠실점에 있는 롯데뮤지엄에서 ‘카즈미 아리카와 주얼리 컬렉션’을 만날 수 있다. ‘디 아트 오브 주얼리(The Art of Jewellery): 고혹의 보석, 매혹의 시간’ 주제로 세계적 주얼리 컬렉터인 카즈미 아리카와가 평생 모은 주얼리 200여점이 전시된다.

특히 성 십자가 나무 조각이 담긴, 발레리오 벨리의 작품 ‘크로스’(Cross)도 처음 대중에 공개된다. 나폴레옹, 빅토리아 영국 여왕 등의 주얼리도 전시된다. 전시 공간은 세계적 건축가 쿠마 켄고가 연출했다.

롯데백화점은 다음달 13일부터 내년 2월16일까지 에비뉴엘 잠실점 지하 1층 더 크라운에서 티파니앤코의 ‘티파니 하우스 오브 아이콘’ 팝업 스토어도 운영한다. 이번 팝업은 ‘윈터 원더랜드’를 콘셉트로 티파니의 전설적 디자이너 쟌 슐럼버제의 ‘버드 온 어 락’(Bird on a Rock) 디자인에서 영감을 얻은 오브제로 장식된다.

롯데백화점이 대대적으로 주얼리 관련 행사를 마련한 이유는 급증하는 명품 주얼리 수요 때문이다. 패션 아이템만 아니라 자산으로서도 가치가 높아지면서다. 롯데백화점의 올해 1~10월 명품 주얼리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0% 이상 신장했고, 연말 선물 시즌이 시작된 11월(1~22일)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40% 이상 증가했다.

조형주 롯데백화점 럭셔리부문장은 “최근 하이 주얼리 대한 높은 관심과 인기를 반영해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하이 주얼리를 한곳에 모았다”며 “단순한 상품 전시와 판매를 넘어 보석이 지닌 예술적 가치와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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