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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 직후부터 ‘오징어 게임’에 대한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우리나라 시청자들의 열광적 인기를 시작으로 해외 시청자들의 반응도 대단했다. 이전 어떠한 K콘텐츠에서도 볼 수 없었던 엄청난 반응이었다.
‘오징어 게임’은 넷플릭스에서 가장 성공한 콘텐츠로 남아 있다. 공개 첫주 넷플릭스 시청시간 순위에서 비영어권 드라마 1위, 전체 3위로 스타트한 ‘오징어 게임’은 11월 첫째 주까지 한 주를 제외하고 1위를 기록했다.
공개 후 단 17일 만에 1억 1100만, 첫 28일동안에 1억 4200만 유료 가입 가구가 시청해, 넷플릭스 역사상 첫 1억 가구 이상이 시청한 콘텐츠가 됐다. 첫 28일동안 누적 시청 시간은 16억 5000만 시간, 현재까지 누적으로는 23억 시간에 달한다. 넷플릭스의 유명 오리지널 드라마 ‘왕좌의 게임’, ‘기묘한 이야기’ 등을 압도하는 수치다.
시청자들 역시 호평이 이어졌다. 전 세계 시청자들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오징어게임’, ‘달고나’ 등 드라마에 등장한 우리나라의 옛 놀이문화에 열광했다.
해외 언론에서도 ‘오징어 게임’에 대한 극찬이 이어졌다. 미국 뉴스 채널인 CNN은 “정말 죽여주는 작품”이라며 평가하기도 했다. 뉴욕타임스도 “유쾌한 어린 시절의 게임을 어둡게 비틀어 대중문화의 감성을 자극했다”고 호평했다.
넷플릭스도 ‘오징어 게임’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미국 드라마에 비해 훨씬 적은 253억원에 불과한 제작비를 들여 막대한 수익을 올린 것. 넷플릭스가 ‘오징어 게임’으로 벌어들인 수익은 9억 달러(약 1조 2560억원)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오징어 게임’은 미국 주요 TV쇼에서도 잇달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오영수 배우가 올해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을, 이정재 배우와 정호연 배우가 미국 배우조합상에서 각각 남자배우상과 여자배우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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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로스앤젤레스(LA) 시의회는 에미상 시상식을 앞둔 지난 9일, ‘오징어 게임’이 공개된 9월 17일을 ‘오징어 게임의 날’로 선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