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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부실한 서브프라임 모기지 관련 자산에 투자해 대규모 손실을 초래한 투자은행 부문과 프라이빗 뱅킹 부문을 분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서브프라임 손실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난 마르셀 오스펠 후임으로 피터 쿠러가 아닌 은행 전문가를 지명할 것을 요구했다.
UBS의 대변인은 이에 대해 "정해진 절차대로 검토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UBS는 이미 오는 23일 연례 주주총회 안건을 상정했기 때문에 아놀드 전 회장의 이같은 제안은 주총 안건으로 오르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그러나 UBS가 서브프라임 최대 희생자로 기록되면서 주주들이 프라이빗 뱅킹 부문의 보호를 위해 투자은행 부문 분리를 촉구해왔던 만큼 그의 이번 제안이 주주들의 지지를 얻어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WSJ은 전했다.
라울 웨일 UBS 프라이빗 뱅킹 부문 최고경영자(CEO)는 아놀드 전 회장의 서한이 전달되기에 앞서 "부유한 고객들이 손실을 우려해 자산을 빼가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유럽 최대 은행(자산 기준)인 UBS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사태가 발생한 지난해 2월 이후 지금까지 총 380억달러의 자산을 상각, 금융권 가운데 가장 많은 손실을 입었다. 1분기에만 190억달러의 자산상각을 단행, 120억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관련기사☞ UBS 끝없는 `서브프라임 손실`…최대 피해자)
UBS는 이에 따라 최근 150억스위스프랑(약 160억달러) 규모의 신주를 발행, 유동성을 보강하겠다고 밝혔다.
아놀드 전 회장은 지난 2001년 마르셀 오스펠 회장과의 권력 다툼에서 밀려나 사임한 뒤 영국계 투자회사인 올리반트 어드바이저의 회장직을 맡고 있다. 현재 UBS의 지분 0.7%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이날 오전 뉴욕 주식시장에서 UBS(UBS) 주가는 2.2% 상승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