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edaily 이의철특파원] 뉴욕증시가 지난주말의 랠리를 이어가며 이틀째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다우지수는 8000선을 다시 회복했고 나스닥지수도 2% 가까이 상승했다.
이라크와의 전쟁 가능성이 다소 멀어졌다는 심리적 안정감이 랠리의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이라크 문제 등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지만 지난주말의 반전시위,유럽정상들의 이라크전 반대성명 등이 전쟁을 피할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이어지고 있다.유가와 금값 등도 하락세다.
최근 뉴욕증시가 이라크 이슈 등 외부변수에 의해 지나치게 과매도됐다는 인식도 반발 매수세로 이어지며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그러나 미국 북동부 지역을 강타한 폭설과 3일간의 연휴를 마친 직후라는 점에서 거래량은 한산하다.
한편 도이체방크는 "S&P500지수 기준으로 미국 증시는 추가로 100포인트 이상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며 "올해에 대한 기대감이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았지만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기대치의 절반수준에 불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18일 오전 11시 15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주말 대비 146포인트,1.9% 급등한 8054 포인트를 기록하며 8000선을 회복했다.나스닥도 장초반 2% 이상 급등세에서 상승폭이 다소 둔화되기는 했으나 25포인트,2% 가까이 급등한 1335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S&P 500지수는 14포인트 오른 849포인트를 기록중이다.
할인점 체인인 월마트가 긍정적인 실적을 토대로 0.7% 반등했다.월마트는 장 초반 하락세를 보였으나 지수의 급등세를 바탕으로 상승반전했다.월마트는 4분기에 총순익 25억2900만달러, 주당순익이 57센트를 기록해 전년동기의 21억8900만달러,주당 49센트에 비해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고 밝혔다.이는 월가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56센트를 상회한 수치다.
시티그룹은 1.91% 상승했다.뉴욕타임즈는 시티그룹이 다른 금융기관에 비해 소매금융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으며 이를 발판으로 추가로 소매은행에 대한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다우편입종목인 JP모건도 4.35% 급등했다.
금융정보 제공업체인 로이터는 기업공개 이후 처음으로 지난해 연간단위로 적자를 기록했다는 뉴스와 향후 실적 경고로 뉴욕증시에서 11% 폭락중이다.로이터는 지난해 3억9400만파운드의 순손실을 기록해 전년 4600만파운드의 순이익을 기록한 뒤 적자로 전환했다.
한편 미국의 시장조사기관인 멀텍스닷컴은 로이터가 이를 인수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59% 급등했다.
대형 기술주들은 대체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반도체 대표주자인 인텔과 AMD가 각각 2.8%, 4.9% 상승했다.그러나 D램 업체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D램 가격하락 압력으로 0.8% 떨어졌다.
소프트웨어 메이커인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날 액면분할 이후 첫거래에서 2.28% 상승중이며 오라클은 프랑스의 통신장비 메이커인 알카텔과 공동으로 모바일 솔루션을 개발키로 했다는 뉴스로 3% 내외 오르고 있다.알카텔도 5% 상승했다.
스웨덴의 텔레콤 장비업체인 에릭슨도 2% 상승했다.무디스는 에릭슨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하향했으나 주가는 강세다.
유니레버는 아시아의 벤처캐피탈회사를 인수하기로 했다는 뉴스에 힘입어 1.7% 상승중이다.가방제조업체인 샘소나이트는 아레스코퍼레이션으로부터 인수제의를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55% 급등한 51센트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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