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특징주]메타, ‘소셜미디어 중독’ 첫 본격 재판대… 투자자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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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주 기자I 2026.01.27 00:18:22
[이데일리 이은주 기자]메타 플랫폼스(META), 틱톡, 알파벳(GOOG) 산하 유튜브가 청소년 정신 건강 악화에 책임이 있다는 혐의를 놓고 이번 주 미국 법정의 정식 심판대에 오른다. 이번 재판은 소셜미디어의 ‘중독성 설계’가 법적 책임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처음으로 가르는 시험 사례로, 향후 빅테크 규제와 소송 환경에 중대한 선례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고등법원에서 시작되는 이번 소송은 19세 여성이 제기한 것으로, 그는 어린 시절부터 메타·틱톡·유튜브 플랫폼에 중독되었고 이로 인해 우울증과 자살 충동이 악화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배심원단은 해당 플랫폼들이 과실을 저질렀는지, 그리고 앱 사용이 정신 건강 악화의 ‘중요한 원인’이었는지를 판단하게 된다.

이번 사건은 유사 소송 가운데 처음으로 본안 재판까지 진행되는 사례로 원고 측은 그동안 의회 청문회와는 차원이 다른 법적 검증이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특히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와 에번 스피겔 스냅(SNAP) CEO의 증언 가능성이 거론되며 주목도가 높아졌다.

다만 이번 소송과 관련해 기업들은 강하게 반박하고 있다. 메타는 자사 제품이 원고의 정신 건강 문제를 유발하지 않았다고 주장할 예정이며, 유튜브는 자사 서비스가 인스타그램이나 틱톡과 같은 소셜미디어와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선을 긋고 있다.

패소할 경우 유사 소송이 잇따를 수 있고, 알고리즘 설계나 청소년 보호 관련 규제가 강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월가에서 이번 재판은 단기 실적보다는 장기적인 규제·법적 리스크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한편 현지시간 오전 10시 15분 메타 주가는 1.44% 상승한 668.25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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