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드라 윌슨엘리존도 골드만삭스자산운용 멀티에셋 솔루션 부문 공동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공모·사모시장 전반에서 시장 비정상화 국면과 구조적 성장 테마, 대체 수익원 등을 아우르는 다양한 투자 기회가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보며 이같이 평가했다.
그는 또한 “투자자들이 자산을 보호하면서 동시에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테일 리스크 헤지 전략을 포함한 멀티에셋 접근법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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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은 2026년 투자 전망을 발표했다. 골드만삭스는 사모시장에서 대체투자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골드만삭스는 신규 거래에 따른 엑시트(투자금 회수) 증가가 운용사(GP) 간 수익률 격차를 더 벌릴 수 있다고 예상했다.
사모시장 거래가 증가하면서 출자자(LP)들은 새로운 데이터 기반으로 GP의 성과를 평가하며 기존·신규 펀드에 대한 출자 결정을 내릴 수 있게 됐다. 골드만삭스는 GP들이 고성장 산업을 발굴하고 주요 투자 지역을 재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예컨대 데이터 사이언스, 인공지능(AI), 자동화 분야가 급속히 발전하면서 투자 수익성이 늘어날 수 있다고 봤다.
마이클 브룬 골드만삭스 사모투자 부문 글로벌 공동대표는 “견조한 자본시장과 낮은 조달비용으로 사모투자 거래가 크게 늘고 있다”며 “밸류에이션이 여전히 높은 상황에서 기업들은 가치 창출과 운영의 탄력성을 확보해야 하며, 이렇게 하면 전략적 인수자와 공모시장 투자자 모두의 관심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에서 세컨더리 전략을 운용하는 해럴드 호프 빈티지 플랫폼 부문 글로벌 대표는 “내년에는 기존 사모펀드 대비 회수 기간이 짧은 세컨더리 투자에 대한 LP들의 관심이 꾸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미실현 자산의 엑시트가 점진적으로 이뤄지는 과정에서 세컨더리 펀드와 컨티뉴에이션 비히클(CV)이 유동성 공급의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밖에도 골드만삭스는 사모대출은 공모시장 대비 여전히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며, 과거 데이터를 보더라도 신디케이트 론(은행 대출)보다 낮은 부실률을 기록해왔다고 했다. 또한 사모시장에서는 철저한 심사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AI와 에너지 전환이 주도하는 인프라 분야의 투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예측했다.
채권 시장, 복잡한 거시경제 환경 변화 대비해야
내년도 공모시장과 관련해서는 세심한 시장 흐름 분석이 투자 성과의 핵심이라고 했다. 또한 글로벌 주식시장에서는 투자 분산화의 필요성이 더 커지며, 펀더멘털과 퀀트 전략을 융합한 글로벌 분산투자의 중요성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외에도 채권 시장에서는 중앙은행의 엇갈린 정책이 기회를 창출하지만 크레딧 사이클의 변화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골드만삭스는 투자자들이 미국의 누적 경제지표 발표에 따른 단기 매크로 흐름과 미국의 재정건전성에 대한 불확실성, AI 설비투자 붐으로 성장 잠재력을 균형 있게 고려해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케이 헤이 골드만삭스 채권 부문 공동 투자책임자는 “채권시장이 기술적·펀더멘털 관점에서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며 “리스크 균형이 변하고 있어, 보다 역동적이고 유연한 포트폴리오 관리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이어 “AI 관련 투자나 노동시장에서 심각한 둔화가 발생할 경우, 이는 세계 경제의 경착륙으로 이어질 수 있어 투자자들에게는 이러한 변화를 정확히 감지하고 대응하는 능력이 핵심 과제”라고 덧붙였다.
이와 더불어 골드만삭스는 유동화증권(Securitized), 하이일드 채권, 이머징마켓채권(EMD) 크레딧 분야에서도 새로운 투자 기회를 엿볼 수 있다고 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