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 방광살리기]방광 기능이 점점 떨어지는 이유..이 습관때문?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이순용 기자I 2025.11.02 00:03:58

손기정 일중한의원 원

손기정 일중한의원 원장
[손기정 일중한의원 원장] 만성방광염은 일 년에 두세 차례 이상 반복적으로 방광염이 재발하거나 장기간 낫지 않은 상태로 질환이 지속되는 상태다. 항생제를 장기간 복용하면 내성이 생겨 치료가 더 어려워지며, 스트레스와 과로가 겹치면 쉽게 재발하고 치료 반응도 약해져 환자 대다수가 불안감에 시달린다.

특히 만성방광염은 병력이 오래될수록 소변을 저장하고 배출하는 방광 본래의 기능이 저하되어 자극 증상을 동반한 배뇨장애가 복합적으로 나타나고 소변횟수가 늘어난다.필자에게 진료를 받은 만성방광염 환자를 조사한 결과가 있다. 환자들이 겼는 소변 증상의 발생 빈도는 주간 빈뇨 63%, 야간빈뇨 53%, 잔뇨 53%, 급박뇨 44%, 소변 통증32%), 세뇨22%, 혈뇨 13%, 탁뇨10% 등 다양했다. 특징적으로 전체 환자의 85%가 2개 이상의 복합 소변 증상을 호소했고, 3개 이상도 57%나 됐다 .

이처럼 만성방광염 환자들이 배뇨 장애와 소변 자극 증상을 겪는 것은 방광의 기능적 저하가 근본적인 이유다. 특히 평소 소변을 오랜 시간 참는 일이 잦으면 더 심해질 수 있다.

방광은 근육으로 이루어진 소변 저장 주머니로 소변을 저장해 배출하는 기관이다. 요관과 요도가 연결되어 콩팥에서 걸러진 노폐물을 저장한 후 일정한 양이 차오르면 몸 밖으로 배출하는 기능을 한다. 그런데 세균 감염 등 원인으로 염증을 겪으며 재발이 반복되면 소변을 저장하고 배출하는 방광 고유 기능이 서서히 떨어진다. 방광이 늘어져 수축하는 힘이 약해지고 노화까지 더해져 방광 근육의 탄력이 떨어진다. 여기에 소변을 오래 장시간 참는 습관까지 더해지면 방광 근육이 이완되면서 어떤 한계점, 즉 임계점을 넘어가면 방광의 탄력을 잃어서 방광 기능이 약해진다.

이렇게 방광의 기능이 떨어지면 소변을 시원하게 꽉 짜주지 못하고 저장 기능이 떨어져 자주 요의를 느끼게 된다. 심한 환자는 15~30분마다 한 번씩 하루에 수십 번 화장실을 찾는 등 일상생활 자체가 곤란해지며, 실제 53세의 만성방광염 여성 환자의 경우 하루 소변횟수가 30회나 될 정도로 고통을 겪는 사례도 있다. 환자들의 고통이 극심한 간질성방광염이나 남성들의 만성전립선염, 전립선비대증도 비슷한 과정이다.

결국, 만성방광염 환자의 복합 소변 증상은 서로 불가분의 관계이며 방광 기능이 떨어졌다는 유력한 신호다. 빈뇨가 잔뇨와 급박뇨를 부르고 소변 줄기가 급격히 가늘어지는 악순환에 빠지지 않으려면 조기 대처가 중요하다.

또 방광 기능은 한번 떨어지면 저절로 회복되기 어렵다. 방광 근육이 사람의 의지대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고 자율신경에 의해 수축과 이완이 반복되기 때문이다. 소변을 덜 보게 하기 위한 항콜린성 약물이나 평활근 이완제 등은 일시적인 증상 완화가 목적이며 근본 해결책이 되지 않는다. 결국 만성방광염, 과민성방광, 간질성방광염 등 원인 질환 치료와 함께 방광의 수축과 이완을 원활하게 탄력을 회복하는 것이 관건이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