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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 쫙!] 소아청소년·임산부·부스터샷, "접종 이득이 더 커"

전수한 기자I 2021.10.06 00:00:06

①16~17세 백신 사전예약 시작, 임산부·부스터샷도
②윤석열 '王자' 논란 확산 중
③페이스북·인스타그램, 최악의 먹통 사태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화이자 백신. 사진=이데일리)


첫 번째/ 16~17세 백신 사전예약 시작

10월 5일 오후 8시부터 16~17세 소아청소년에 대한 백신 사전예약이 시작됐습니다. 사전예약 기한은 29일 오후 6시까지로, 접종은 1018일부터 1113일까지 이뤄집니다.

만 12~15세(2006~2009년생)는 2주 뒤인 10월18일~11월12일 사전예약을 하고, 11월1일~27일에 백신을 맞게 됩니다.

소아청소년도 성인과 동일한 양의 mRNA(메신저 리보핵산) 계열 백신인 화이자 백신을 3주 간격으로 접종받습니다. 접종자 본인과 보호자(법정대리인)의 자발적 동의를 기반으로 단체 접종이 아닌 개인별로 사전 예약이 진행됩니다.

◆"조산, 유산과 백신 관계 無"

임산부 예방접종 사전예약도 8일 시행됐습니다. 접종은 오는 18일부터 화이자, 모더나 백신으로 진행됩니다.

임산부 백신 접종이 안전한 지에 대해서 걱정의 목소리가 높았지만, 방역당국과 전문가는 접종 이득이 더 크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 단장은 "임신부 접종을 이미 시행하고 있는 미국 등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임신부의 이상반응 발생여부는 일반성인과 유사하며, 접종여부에 따라 조산, 유산, 기형아 발생 비율에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보고됐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예방접종심의위원회에서 지난달 논의한 자료에 따르면, 임신부 5096명을 출산한 후 3개월까지 추적조사한 결과 임신 전, 임신 20주 이전에 화이자, 모더나와 같은 mRNA 백신 접종을 받은 2456명에 대한 자연유산 누적을 확인한 결과 증가하지는 않았습니다. 조금준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교수는 "백신은 임신 모든 시기에 안전하고 효과적이다"고 조언했습니다.

◆부스터샷도 도입돼...'문 대통령 먼저'

같은날 부스터샷 사전예약도 시작됐습니다. 부스터샷이란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에게 하는 추가 접종입니다.

부스터샷 사전예약은 백신 접종 완료 후 6개월이 지난 만 60세 이상 고령층 등 고위험군이 대상입니다. 추진단은 부스터샷 접종이 감염 예방 효과를 대폭 증진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화이자 추가접종군은 추가접종을 받지 않은 대상군에 비해 감염 예방 효과 11.3배, 중증화 예방 효과 19.5배가 각각 높았습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화이자 백신 추가접종군이 기본 접종한 대상군에 비해 18~55세는 평균 바이러스 억제력이 5배, 65 ~85세는 11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안전성 문제도 기본 접종과 비교해 더 크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추가 접종의 이상 반응이 기본 접종과 유사한 수준이라는 뜻입니다.

한편 청와대는 지난달 29일 문재인 대통령의 부스터샷 접종 의사를 밝혔습니다. 지난 4월 30일 백신 2차 접종을 마친 문 대통령이 직접 부스터샷 조기접종에 응한 것입니다.

(사진=유튜브 캡처)


두 번째/ '손가락 위주로 씻었다' 오락가락 윤석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손바닥 王(임금 왕)'자 논란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 논란은 지난 1일 진행된 국민의힘 대선 경선 TV토론 과정에서 손바닥에 한자로 왕(王)자를 그린 것이 포착되며 불거졌습니다.

그러자 앞서 지난달 26일 3차 토론회 때부터 지난달 28일 4차 토론회에도 왼쪽 손바닥에 '왕'자가 그려져 있는 모습이 확인되며 논란에 불이 붙었습니다. '무속인 개입설' 등 여러 추측이 잇따랐습니다.

윤 전 총장은 "같은 아파트에 살고 계신 할머니 열성 지지자분들이 토론회에서 힘내라며 써줬다고 한다"고 해명한 바 있습니다.

◆'가십거리'로 끝날 사건이 '천황급'으로...

이 논란이 단순 해프닝으로 끝나지 않은 이유로 윤 전 총장 캠프의 미숙한 대처가 꼽힙니다. 성숙하게 대처했다면 이야깃거리로 소비되고 끝날 이슈가 커졌다는 뜻입니다.

논란이 가속화되자 윤 전 총장 캠프 김용남 대변인은 4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 손소독제도 안 바르냐는 질문에 "주로 손가락 위주로 씻으신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이젠 왕XX 라면도 안 먹는다"며 농담을 던지기도 했습니다. 이같은 대처가 논란을 키웠다는 지적입니다.

이 같은 행보에 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은 "전씨는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가십거리'로 끝날 '왕자' 사건을 윤석열 캠프가 점점 더 '천황급'으로 키우고 있다"며 "아재 개그를 넘어서 온 세상의 웃음거리로 '윤석열 후보'를 만들었다"고 비판했습니다.

(사진=페이스북)


세 번째/ 인스타, 페북 '먹통 사태'

페이스북과 그 계열 서비스인 인스타그램, 왓츠앱이 미국, 유럽 등 전 세계적으로 접속 장애 상태에 빠졌습니다.

접속 장애 현상은 4일(현지시간) 미국 동부 표준시 오전 11시 45분경 시작됐습니다.

페이스북 사이트는 1시간 동안 로딩이 불가능했고, 인스타그램과 왓츠앱의 경우 접속은 가능했지만 새로운 피드를 불러올 수 없었고 메시지 전송도 불가능했습니다.

◆6시간 동안 이어져, 13년만에 최악

이 접속 장애는 6시간 넘게 이어졌습니다. 페이스북은 오후 7시(현지시간)쯤 트위터(SNS)를 통해 “우리가 돌아왔다. 당신의 참을성에 감사하며 이번 접속중단으로 피해를 입은 모든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페이스북은 정확한 오류의 원인은 밝히지 않았지만, 보안 전문가들은 도메인네임시스템(DNS) 장애를 의심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업체의 앱이 계열사 앱을 포함해 동시다발적으로 먹통이 되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CNBC는 페이스북에 이번 사태를 '2008년 이후 최악의 가동중단'이라고 표현했습니다. 2008년 페이스북은 약 하루 동안 다운된 적이 있는데, 당시 사용자는 8000명에 불과했으나 현재는 계열사 앱 포함 약 30억명의 사용자가 불편을 겪었다는 비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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