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1일 대구에서 열린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5차전에서 KIA를 6-1로 꺾었다. 김지찬이 3안타 3타점, 선발 후라도가 7이닝 1실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한국시리즈 진출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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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 흐름은 달랐다. 삼성은 8월까지 9승 3패로 크게 앞섰지만, 9월 9일부터 마지막 네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졌다. 이 기간 KT는 27점을 뽑고 삼성 타선을 8점으로 묶었다.
시즌 전체 타격 지표는 KT가 앞선다. 팀 타율은 KT가 0.286, 삼성이 0.273이었고, 득점도 KT가 825점으로 삼성의 806점보다 많았다. 홈런은 삼성 140개, KT 121개로 삼성이 더 많았다. 삼성으로서는 주자를 모은 뒤 장타로 한꺼번에 점수를 내는 공격이 필요하다.
휴식과 투수 운용에서는 KT가 유리하다. KT는 10월 12일 정규시즌을 마친 뒤 3주 동안 한국시리즈를 준비했다. 훈련과 연습경기를 병행하며 경기 감각을 유지했다.
반면 삼성은 PO를 5차전까지 치르고 단 하루만 쉰다. 5차전에서 95구를 던진 후라도를 한국시리즈 초반에 곧바로 선발로 쓰기 어렵다. 마무리 김재윤이 부상으로 빠진 PO에서는 선발 원태인까지 불펜으로 돌렸다.
삼성이 넘어야 할 KT 투수는 고영표다. 정규시즌 15승을 거둔 고영표는 삼성과의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25로 유독 강했다. 시즌 전체 평균자책점 3.28보다 낮다. 지난달 28일 연습경기에서도 5이닝 무실점으로 절정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KT 타선에서는 힐리어드와 후라도의 대결이 관심을 끈다. 힐리어드는 지난달 11일 맞대결에서 후라도를 상대로 솔로 홈런과 3점 홈런을 터뜨려 12-3으로 이겼다. PO에서 두 차례 승리를 이끈 후라도가 한국시리즈에서도 KT의 중심타선을 막아야 삼성에게 희망이 있다.
삼성은 PO 최종전에서 5타점을 합작한 김지찬과 박승규의 타격감을 한국시리즈까지 이어가야 한다. 두 선수가 앞에서 출루하면 구자욱·디아즈·최형우에게 득점 기회가 돌아간다. 한국시리즈는 7전 4승제로 치러지며, 1차전은 3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