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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윤서에게 KG 레이디스 오픈은 한 번의 프로 대회 출전 이상의 의미가 있었다. 올해 아마추어 마지막 시즌을 보내고 있는 양윤서는 오는 9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실전 감각을 점검하는 동시에 내년 프로 전향에 앞서 프로 선수들과 직접 경쟁하며 자신의 기량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았다.
출발은 다소 아쉬웠다. 양윤서는 1·2라운드에서 2언더파 142타를 기록해 공동 44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하지만 3라운드부터 순위를 끌어올렸고, 최종 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공동 20위까지 올라섰다.
양윤서는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조금 아쉽다”면서도 “아마추어 중 1등을 하겠다는 목표는 이뤘고, 마지막 날 마무리를 잘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얻은 가장 큰 소득은 프로 무대에서 자신의 경쟁력을 확인하고 보완해야 할 부분을 찾았다는 점이다. 양윤서는 “프로 대회는 아마추어 대회와 비교해 코스 세팅이나 전장이 더 길다”며 “좋은 코스에서 프로 선배들과 경기하면서 내가 어떤 부분을 더 보완해야 하는지 느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티샷을 보완점으로 꼽았다. 그는 “티샷 실수가 라운드마다 한두 개씩 나왔고, 그 부분에서 타수를 잃었던 게 아쉬웠다”고 돌아봤다.
다음 목표는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아시안게임이다. 국가대표로 출전하는 양윤서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박결 이후 12년 만에 한국 여자 골프 개인전 금메달에 도전한다.
지난달 아시안게임 코스를 미리 경험한 양윤서는 “페어웨이는 좁은 편이지만 일본 코스가 전장이 훨씬 짧아 써닝포인트보다는 조금 더 쉽게 플레이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도 “다만 그린이 더 단단하고 경사도 심해 그린에서는 난도가 더 있을 것 같다”고 평가했다.
아시안게임까지는 실전 감각과 컨디션 관리에 집중할 계획이다. 양윤서는 “지금 가장 중요한 대회가 아시안게임인 만큼 샷감과 컨디션을 잘 조절하는 게 중요하다”며 “금메달이라는 목표를 갖고 있지만 다른 대회와 다름없이 똑같이 플레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시안게임을 마치면 프로 전향을 준비한다. 올해가 아마추어 마지막 시즌인 만큼 이번 대회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프로 무대에 적응할 준비를 이어갈 예정이다.
양윤서는 1년 뒤 자신이 어떤 모습일지 묻는 질문에는 “그 때도 이 무대에서 다시 경기하고 있을 것 같다”면서도 “다시 출전해 우승하면 좋겠지만, 너무 먼 미래를 생각하기보다는 하나씩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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