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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콜부터 사과촉구까지’ 野, 윤석열 향한 엇갈린 시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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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진 기자I 2021.04.30 00:00:00

김용판, 적폐수사 사과 요구…야당 내 첫 공개반발
정진석 “묵은 감정, 정권교체 큰 강물에 씻어 버려야”
김태호, 윤석열에 입당제안…“우리와 함께하자”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한 국민의힘 내부 시선이 엇갈리고 있다. 과거 적폐청산 수사에 대한 사과 요구에서부터 내년 대선정국을 앞두고 공개적인 러브콜까지 분출하면서 윤 전 총장 영입론이 당내 갈등의 불씨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한 국민의힘 내부 시선이 엇갈리고 있다. 과거 적폐청산 수사에 대한 사과 요구에서부터 내년 대선정국을 앞두고 공개적인 러브콜까지 분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용판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8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윤 전 총장의 과거에 대한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김용판에게 국기문란범이라는 누명을 씌어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윤 전 총장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며 “진정 우리나라의 정치 지도자가 되겠다는 결심을 했다면, 사과할 일에 대해서 진정성 있게 사과하는 과물탄개(과실을 했으면 즉시 고쳐야 함)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홍준표 의원이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윤 전 총장에 대해 “조폭 리더십이 형님 리더십으로 미화됐다”고 날을 세우기도 했다. 이는 윤 전 총장이 야권의 대선주자로 나서려면 국정원 댓글 사건을 포함해 이른바 적폐수사를 무리하게 진행한 데 대해 사과부터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당내 중진인 ‘5선’의 정진석 의원은 “일에는 선후와 경중이 있다”며 김 의원 달래기에 나섰다. 정 의원은 29일 페이스북을 통해 “묵은 감정은 정권교체의 큰 강물에 씻어 버려야 한다”며 “김미리 부장판사가 오랫동안 붙잡아둔 조국 사건, 울산 부정선거 사건에 무죄가 선고되면, 수사 책임자였던 윤석열 검찰총장이 사과해야 하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국정원 댓글 사건을 수사한 ‘윤석열 검사’ 박근혜 대통령을 수사했던 박영수 특검의 ‘윤석열 팀장’은 우리 사법체계에서 주어진 역할을 했을 뿐”이라며 “검사 윤석열은 자신의 자리에서 본분을 다한 것일 뿐”이라고 옹호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당내 윤 전 총장 영입 움직임은 계속됐다. 김태호 의원은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직을 걸었던, 가치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던 윤석열 총장님을 기억한다”면서 “국민의힘에서 총장님의 가치와 철학으로 당당하게 증명해 주시길 바란다. 대한민국을 위해 함께 가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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