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상업용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에 따르면 마곡은 연면적 66만㎡(약 20만평) 규모 신규 오피스 공급과 함께 주요 권역 대비 경쟁력 있는 임대료를 제시하며 임차인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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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료 절감을 위해 사무실 이전을 검토하는 대기업들 문의도 증가했다. 실제로 DL이앤씨는 올 하반기 마곡으로 이전한다.
마곡은 이미 LG사이언스파크, 롯데케미칼, 코오롱, 제넥신 등 20개 이상 바이오 기업이 밀집한 ‘바이오 클러스터’가 형성된 만큼 향후 독자적 업무권역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과거 강남 업무지구(GBD)의 보조 역할을 했던 성수 권역도 핵심 업무지구로 독자적 지위를 갖기 시작했다. 성수동에는 향후 3년간 지식산업센터를 포함해 약 66만1157㎡(약 20만평) 업무시설이 공급된다.
작년에는 ‘팩토리얼 성수’와 ‘젠틀몬스터 신사옥’이 들어섰고, 오는 2027년 하반기에는 옛 이마트 성수동 본점부지에 ‘크래프톤 본점’으로 쓰일 초대형 오피스가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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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오는 2027년 크래프톤 본점이 완공되면 크래프톤 인력들이 이 지역에 한데 모이게 된다.
또한 마스턴투자운용은 오피스빌딩 ‘무신사 캠퍼스 E1’ 인수에 이어 서울 성동구 성수동2가 279번지에 업무시설을 짓는 개발사업을 선매입했다. 이 일대에는 지하 7층~지상 11층, 연면적 약 3만6000여㎡ 규모 오피스 빌딩이 들어선다.
서울의 중심지 용산에서는 국제업무지구 개발이 진행 중이다. 용산에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반 자율주행, 첨단물류 시스템, 로봇 등 미래 첨단기술을 도입한 스마트도시를 조성해서 세계적 비즈니스 중심지로 탄생시키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서울시, 국토교통부,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을 위한 협력 사항을 담은 공동협약서를 작년 11월 체결했다. 서울시는 용산국제업무지구 홍보를 위해 ‘용산 서울 코어’라는 이름도 공개했다.
올해 말 도로, 공원 등 부지조성 공사 착공에 나설 예정이다. 이를 시작으로 부지를 분양받은 민간사업자 등이 오는 2028년부터 건축물을 짓기 시작하면 이르면 2030년부터 기업과 주민이 입주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