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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렉스는 25일 오송 신공장이 완전 가동 중이라고 밝혔다. 노바렉스는 지난해 2월 오송공장 준공으로 생산능력이 2.5배 확대됐다. 신공장은 오송 제2생명과학단지 내 6만5984㎡ 부지에 연건평 3만3227㎡ 규모로 건설됐다. 국내 건기식 분야 단일공장으론 최대규모다. 노바렉스는 현재 총 4개의 공장을 운영 중이다.
노바렉스는 국내에선 CJ제일제당, 뉴트리원, 한국인삼공사, 종근당건강 등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 올해 오산공장 전분기 실적 반영...외형성장 ‘확실’
노바렉스의 외형성장은 계속될 전망이다. 노바렉스 관계자는 “오송 신공장은 지난해 6월부터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면서 “사실상 작년 실적에서 오송 신공장 실적은 3~4분기만 반영됐다. 올해는 전분기 가동실적이 매출에 반영되기 때문에, 외형 성장이 확실하다”고 내다봤다. 그는 현재 생산시설이 쉬지 않고 돌아가고 있다고 귀띔했다.
노바렉스 매출액은 2018년 1073억원 → 2019년 1591억원 → 2020년 2228억원 → 지난해 2704억원(추정)으로 가파르게 증가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113억원에서 289억원으로 약 3배 급증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선 노바렉스 올해 매출액 3253억원, 영업이익 353억원을 각각 전망치를 제시했다.
생산규모 확대가 고객사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노바렉스 생산능력이 확대되면서 원가 절감과 생산 효율화로 수주가 증가할 것”이라며 “아울러 고객사 대응능력 강화로 선호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 37개 개별인정형 원료 확보, 경쟁 심화우려 없어
건강기능식품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ODM(제조업자개발생산방식) 업계 간 경쟁 심화 우려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그는 “노바렉스는 37개 개별인정형 원료를 개발해 경쟁력을 확보했다”면서 “이들 원료는 노바렉스 외엔 제조할 수 없기 때문에 경쟁심화 우려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개별인정형 원료는 식품의약품안전처장으로부터 인정받은 업체가 독점적인 지위를 확보하게 된다. 그만큼 각 개별인정형 원료마다 높은 진입 장벽이 존재한단 얘기다. 개별인정형 원료로 등록하기 위해선 표준화, 안전성, 기능성에 대한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업체 입장에선 시간과 비용 소모가 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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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렉스가 보유 중인 대표적인 개별인정형 원료는 루테인지아잔틴, 잔티젠, 락티움, 회화나무 열매 추출물 등이 있다. 노바렉스는 지난달 피부보습에 도움이 되는 밀 추출물을 개별인정형 원료로 추가했다. 그 결과 유산균, 비타민·미네랄, 뼈건강, 눈건강 등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보했다.
◇ 수출 빠르게 성장...美 GNC 고객사 확보 영향
개별인정형 원료 경쟁력은 수출 확대로도 이어지고 있다. 노바렉스 수출액은 2020년 35억6170만원에서 지난해 77억원(추정)으로 급증했다. 올해 수출 전망치는 200억원에 이른다. 노바렉스가 다국적 제약사 미국 GNC를 고객사로 확보한 영향이다. 노바렉스는 미국 GNC , 호주 블랙모어스(Blackmores) 등을 고객사로 유치했다.
노바렉스 관계자는 “개별인정형 원료와 특허에 따른 원료는 우리가 아니면 아무도 제조할 수 없다”면서 “이 영향으로 미국, 캐나다 등의 북미향 매출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노바렉스는 최근 몇 년간 동남아, 중국 등의 해외 업체 수주 확대를 위해 할랄(HALAL), 코셔(Kosher) 등의 식품인증도 획득했다. 할랄은 무슬림이 먹거나 사용할 수 있도록 이슬람 율법에 따라 도살, 처리 가공된 식품을 말한다. 코셔는 유대인의 율법에 따라 도살, 처리, 가공된 식품이다.
노바렉스 관계자는 “건강기능식품은 이전엔 노령층에서만 건강을 챙기기 위해 섭취했다”면서 “최근엔 젊은 층에서도 개인건강 관리를 위한 목적으로 소비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또 젊은 사람들의 소비 패턴이 해외 여행에서 건강기능식품 구매로 변한 것도 건기식 고성장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연평균 11.5% 성장해 2023년 4조 3465억원 규모를 형성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