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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재보선 D-1일인 6일 지지층의 투표 참여를 호소하면서 엇갈린 전망을 내놓았다. 더불어민주당은 막판 뒤집기를, 국민의힘은 낙승을 자신했다. 이낙연 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은 서울시장 보선과 관련, “3% 내외의 박빙 승부가 될 것”이라면서 “이길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지난 4년 동안 문재인 정부가 과연 무엇을 했느냐를 따지면서 심판해야 한다”며 “오세훈 후보가 두 자릿수 득표율 차이로 확실하게 승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장 보선에 나선 박영선 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부산시장 보선에 나선 김영춘 민주당 후보와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도 각각 새벽부터 심야까지 숨돌릴 틈 없는 강행군을 이어가면서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선거는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서울, 부산 등 재보선 지역 전국 3459개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사전투표와 달리 선거인은 반드시 지정된 투표소에서 투표해야 한다. 선거일에는 선거운동을 할 수 없으며 기표소 안에서 투표지를 촬영하는 행위 등은 금지된다. 아울러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는 오후 8시 15분쯤 공표될 예정이다. 선관위 관계자는 “개표는 7일 오후 8시 30분쯤부터 시작해 8일 새벽 3~4시 정도면 완료될 것”이라면서 “후보간 격차가 크다면 당선자 윤곽은 자정 전후로 드러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