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탁상행정이 아닌 현장중심의 기업 마인드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박성효 시장이 직접 영세자영업자나 소상공인이 실제 돈을 쥘 수 있는 정책을 내놓으라고 공무원을 다그친다고 한다.
기업지원과 소상공인지원담당 김재중 사무관은 “시장이 미사여구는 필요없고 피부에 와닿은 지원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며 “이를 방향삼아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개발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토대 아래 개발되는 정책은 그야말로 ‘발품팔기’의 전형이다.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시가 추진하려는 계획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기관 마케팅’. 공무원 조직에서 잘 사용하지 않는 단어의 조합이다.
기관 마케팅이란 공공기관과 연구기관이 밀집한 대전에서 가장 효과적인 중기제품 판매기법이란게 시의 결론이다.
이는 소상공인이 생산한 브랜드력이 약한 제품을 기관과 연구기관 등의 인트라넷을 이용해 이메일을 통해 홍보하고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필요에 따라서는 점심시간을 이용해 구내식당 입구에 직접 제품을 들고나가 판매를 하는 등 발로 뛰는 정책이다.
판매할 제품도 기관의 성격에 맞춰서 들고 나간다는 치밀한 전략까지 세워진 상태. 예를 들어 근로자의 날에 나눠 줄 선물을 구입해야 하는 노동조합에 한발 앞서 찾아가 제품을 제안해 구매를 유도한다는 것이다.
지역 언론매체나 방문객이 많은 사이트를 통해서도 제품 홍보를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기업 마인드로 똘똘 뭉친 지원책이 돋보인다.
중소기업 제품 수출 활로 개척을 위한 시의 지원 또한 돋보인다. 시는 지난 1일 중기 수출활성화를 위해 예산 7억5,000만원을 지원하는 통상지원계획을 마련했다. 올 한햇동안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각종 정책 로드맵이다.
계획에 따르면 시는 △통상아카데미 운영 △1사1인 무역 도우미 △해외상품 전시장 운영 △해외 시장개척단 및 박람회 참가지원 △전문 전시회 참가 지원 △해외 인터넷 마케팅 사업 △기술 수출 로드쇼 △수출보험료 지원 등 중기 지원 사업을 벌린다.
박성효 시장은 이에 앞서 지난해 지역 중기 유치와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자금지원을 위해 중소기업과 협약을 맺었다.
박 시장은 “기업은행과의 협약은 지역현안의 효율적인 해결은 물론 중소기업 육성과 기업유치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최근 <기업지원 가이드북>을 만들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창업자들에게 각종 지원제도를 활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책자에는 창업철차와 각종 지원금을 신청하는 방법, 산업단지 현황과 입주 방법 등이 일목요연하게 수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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