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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0시대, 불확실성 커진 아세안 경제-한·베, 글로벌 금융·경제 톱 티어를 향한 전략적 협력 모색’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미국의 통상 위험 대응 방안의 실마리를 찾기 위한 열기로 가득했다.
이번 컨퍼런스 첫날인 이날 개회식엔 곽재선 KG그룹·이데일리 회장과 최영삼 주베트남 한국대사, 김미영 금융감독원 부원장, 손병두 토스인사이트 대표(한국거래소 전 이사장), 조주현 중소벤처기업연구원장(중소벤처기업부 전 차관), 김상식 베트남축구국가대표팀 감독 등 한국과 베트남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컨퍼런스에 참여한 이정훈 동양생명(082640) 이사는 “트럼프 2.0 시대를 맞아 한층 더 높아진 미국 경제 우선주의 정책과 관련해 대한민국을 포함한 아세안 경제계가 가져야 할 전략적 협력모델에 대해서 명확히 제시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러시아와의 협상을 통한 종전 기대감 등 전반적 국제정세에 대해서도 혜안을 가질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심윤찬 NH농협금융지주 팀장은 “국내 금융사들이 해외사업 추진을 위해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그 중 중요한 시장으로 동남아시아를 꼽고 있다”며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동남아의 핵심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베트남의 잠재력과 발전가능성을 검토해 보고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베트남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금융사 법인·지점장들도 이번 컨퍼런스를 인상깊게 지켜봤다.
김병진 우리은행 베트남법인장은 “베트남은 우리은행에서도 가장 유망한 해외시장으로 여기는 곳”이라며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최신 글로벌 트렌드와 경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권순용 SGI서울보증보험 하노이지점장은 “IBFC는 매년 양국 금융 관계자들의 자연스러운 네트워킹·정보교류의 장”이라며 “글로벌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한국과 베트남은 서로에게 안정적이고 전략적인 금융 파트너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