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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혜 딘토 대표는 지난 10일 자신의 SNS에 “모델 관련, 우선 믿고 기다려 보려고 한다”며 “확실하지 않은 것에 흔들리기보다 우선 제가 할 수 있는 일과 해야 하는 일에 집중하려고 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후 비판이 이어지자 안 대표는 이튿날 SNS에 “금일 당사 전 직원이 함께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대응 방향을 논의해 왔으며 현재 모델 관련 계획된 일정들은 모두 보류했다”며 “이번 이슈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글을 올렸다.
김씨는 고 배우 김새론씨가 미성년자일 때부터 교제했다는 의혹 등이 제기된 이후 광고계에서 이른바 ‘손절’ 수순을 밟고 있다. 그는 신한은행, 홈플러스, 아이더, 샤브올데이, 조 말론 런던, 프라다, 쿠쿠, 뚜레쥬르 등 브랜드의 광고 모델로 기용된 바 있다.
이번 의혹과 더불어 김씨의 1인 소속사로 출발한 골드메달리스트가 고인의 음주운전 이후 대처 정황이 미흡했다는 등 주장도 함께 나오자 아이더와 샤브올데이, 홈플러스는 김씨가 등장한 사진 등을 모두 삭제하는 등 조치를 취했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는 이달 말 만료되는 김씨와의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뚜레쥬르 게시물에서도 김씨와 관련된 게시물은 모두 내려간 상태다. 김씨를 모델로 썼던 LG생활건강과 K2코리아도 공식 홈페이지를 비롯한 온라인 공간에서 그의 사진을 모두 삭제했다.
지난달 말 김씨와 재계약한 홈플러스 측은 전날 모델 계약 유지 여부에 대해 “현재까지 변동 사항은 없다”면서도 “정확한 상황을 확인한 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후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김씨가 고 김새론씨와 함께 있는 사진과 고인이 김씨에게 보낸 문자 등을 추가로 공개했고 골드메달리스트는 “앞서 전한 공식 입장과 변함 없다”고 했다.
골드메달리스트는 13일 “사실관계를 바로잡고 근거 없는 루머에 대응하기 위해 명백한 근거를 바탕으로 다음 주에 입장을 밝히겠다”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