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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후 5시 14분께 평창군 진부면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 진부 2터널 인근에서는 차랑 8대 간 추돌 사고가 나 1명이 크게 다치고 6명이 경상을 입었다.
또한 이날 오후 6시 강원대학교 도계 캠퍼스 학생과 교수 등 구성원 300명은 폭설로 인해 캠퍼스 차량 운행이 불가능해지며 캠퍼스 내 고립된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육백산에 위치한 강원대 도계 캠퍼스는 국내에서 해발고도가 가장 높은 곳에 있는 교육기관으로 국내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롯데월드타워보다 높은 곳에 위치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도계읍 적설량은 18.4㎝로, 도계 캠퍼스는 가파른 산자락에 위치해 폭설 시 차량 운행이 불가하다.
해당 학교는 앞서 2018년 3월 등에도 폭설로 휴교한 바 있다. 학교 측은 지자체 등 관계 기관과 함께 제설 작업을 빠르게 완료해 학생 불편을 덜겠다고 밝혔다.
대학교뿐만 아니라 도내 학교와 유치원도 학사 일정을 조정, 등교 시간을 조정했다. 연이틀 폭설이 이어지면서 안전 관리에 비상이 걸린 셈이다.
문제는 이날 밤에도 동해안과 산지를 중심으로 추가적인 강설이 예보됐다는 점이다. 기상청은 동해안과 산지를 중심으로 이날 밤까지 시간당 1∼3㎝(산지 5㎝ 이상)의 강하고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