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어 “오늘 오후 3시 고운사 화재로 인한 대피령을 내렸고, 오후 3시 30분에는 국가유산인 보물 의성 고운사 석조여래좌상을 사찰 밖으로 이운했다”고 부연했다.
고운사에 대해선 “오늘 오후 5시 기준 화재로 전소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마지막에 철수한 소방대원이 대웅전 외 다수 건물의 전소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계종은 “인력 접근이 어려운 상황이라 최종 전수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했다.
고운사는 조계종 제16교구 본사다. 신라 신문왕 1년(681년)에 승려인 의상대사가 창건한 것으로 전해진다.
조계종은 “국가유산청, 교구 본사 등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상황을 파악하고 있으며, 추가적인 사찰 문화유산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계종은 “이번 산불로 인한 피해 상황에 대해 종단의 행정력 등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신속하게 피해 사찰의 조속한 복원을 위한 지원방안 등 후속조치 계획을 수립하고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