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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대응상황 점검 회의는 지난 26일부터 3일 연속 개최했다.
산림 피해 현황을 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경북에 위치한 주왕산 피해 면적은 2400㏊로, 전날(2000㏊)보다 400㏊ 늘었다. 전날 기준 주왕산 내 청송 대전사 0.7㎞ 앞까지 불길이 접근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리산 피해 면적은 전날(20㏊)보다 4배 증가한 80㏊다. 산불은 지리산 안쪽을 넘어 전날 기준 정상인 천왕봉에 4.5㎞ 앞까지 접근한 상황이다.
이에 환경부는 “주왕산, 지리산 국립공원 산불 진화를 위해 소방당국, 지자체 등과 총력 대응 중”이라고 밝혔다.
울산 울주, 경북 의성 등 산불 영향권에 유해화학물질 취급 사업장 161개소가 있지만, 현재까지 피해 상황은 없다는 게 환경부 설명이다.
또한 낙동강유역환경청, 화학물질안전원 등에서 사업장 안전점검 등 피해 여부를 지속 모니터링 중이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산불 피해 대응을 위해 경북 안동시 ‘경북 합동지원센터’ 및 청송군 주왕산국립공원 현장을 방문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중·대형 산불은 총 11개 지역에서 발생했다. 산불영향구역은 4만 8150.61ha에 이른다.
특히 이번 산불로 사망자는 28명, 중상자 9명, 경상자 28명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전 5시 기준 사찰, 주택, 공장 등 피해시설은 총 3481개소로 잠정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