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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산불’ 확산 여파…고속도로 2개 구간 통제

이다원 기자I 2025.03.26 18:33:15

서산영덕·중앙고속도로 등 통제
산불 여파에 운행 중단했던 열차는 재개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경남 산청에서 발생한 산불이 엿새째 확산 중인 가운데 고속도로 일부 구간이 통제 중이다.

26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서산영덕고속도로 동상주 나들목(IC)~영덕 톨게이트(TG) 구간(105.5㎞)과 중앙고속도로 의성 IC~예천 IC 구간(51㎞)이 양방향 전면 통제 중이다.

중앙고속도로 의성 IC 구간은 이날 오전 7시 55분부터 전면 통제 중이다. 또 서산영덕고속도로 구간은 지난 24일 오후 1시 50분부터 전면 통제되고 있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번 산불로 점곡임시휴게소(영덕방향)와 청송휴게소(양방향)가 화재 피해를 입었다.

또 청송과 군위 지역은 광케이블이 소실돼 서산영덕선·중앙선 감시 카메라 29기가 작동하지 않고 있다.

도로공사는 “신속한 복구와 빠른 소통 재개를 통해 고속도로 이용객의 불편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열차는 운행을 재개했다. 전날 산불 확산에 대비해 이날 첫 차부터 운행을 중단했던 구간이 대상이다.

산불 여파에 운행이 중단됐던 중앙선 영주역과 안동역, 영천역 구간과 동해선 동해역~포항역 구간 열차는 이날 정오부터 다시 운행 중이다.

울산·경북·경남 산불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산불 관련 사망자는 24명, 중상자 12명, 경상자 14명 등으로 파악된다.

지역별 피해 규모를 보면 경북 의성에서 사망 20명, 중상 7명, 경상 8명 등 3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경남 산청에서는 사망 4명, 중상 5명, 경상 4명 등 13명이 발생했으며, 울주 온양에서도 경상자 2명이 나왔다.

산림청 등 당국은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동쪽으로 향하면서 동해안 지역을 위협하고 있는 만큼 재난안전문자 등을 참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경남 산청군 지역 산불 발생 엿새째인 26일 오후 산청군 시천면 일대 야산에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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