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를 시청한 소감을 밝혔다.
 | (사진=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
|
이 전 대표는 15일 유튜브 채널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을 통해 공개된 특별대담에서 ‘우리나라가 지금 어떤 모습으로, 어디로 가야 된다고 생각하냐’는 유시민 작가의 질문에 “문화콘텐츠 영역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우리나라가 무력이나 부(富)로 세상을 제패하진 못하더라도 문화로 세계를 이끌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소프트파워라고 하지 않나. 이번에 ‘폭싹 속았수다’를 보고 엄청 울었다. 공감할 수 있게 너무 잘 만들었더라”라고 했다.
 | (사진= 유튜브 채널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
|
이어 “이게 우리 문화의 힘”이라며 “(이번 계엄 사태 국면을 보고) 전 세계가 (한국을 보고) ‘저런 나라가 다 있냐’라고 봤을 것이다. K-민주주의도 하나의 사건이 아니라 무혈의 웃음으로, 평화롭게 (민주주의를 지킨) 위대한 역사의 일부라고 본다”고 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영상 출마 선언과 비전 발표 기자회견에서도 K-컬처와 K-민주주의를 아우르는 ‘K-이니셔티브’를 내세우며 “소프트파워로 세계를 여러 영역에서 선도할 수 있겠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가 언급한 ‘폭싹 속았수다’는 지난달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시대극 드라마로, 배우 박보검, 문소리, 아이유, 박해준 등이 출연했다. 제목 ‘폭싹 속았수다’는 ‘무척 수고하셨습니다’라는 뜻을 담은 제주 방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