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산림당국에 따르면 지난 21일 발생한 경남 산청 산불이 주로 번진 하동 일대 산불의 주불이 잡혔다.
이에 따라 소방당국은 지리산권에 인력과 장비를 집중 배치해 진화작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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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리산 일대 지역에 강한 바람이 불고 있어 안심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
산림당국은 지리산권역 방어선을 구축하고 헬기 43대 등 장비를 집중적으로 투입해 남은 화선을 잡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날 진화작업에 투입된 헬기는 주한미군이 보유한 수송헬기인 치누크(CH-47) 등 주한미군과 국군 헬기 17대도 포함됐다.
또 문화재 피해 예방을 위해 국가유산청과 산청군은 삼장면 덕산사(내원사)에 봉안된 국보 석조비로자나불좌상을 지난 26일 밤 금서면 동의보감촌 한의학박물관으로 옮겼다.
산청 산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 4명, 중상 5명, 경상 4명이고 산청 동의보감촌 등 18개소로 대피한 이재민들은 1600명을 넘어섰다.
또 주택 28개소, 공장 2개소, 종교시설 2개소 등 총 74개소가 피해를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