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대 지수 상승 출발…정부 셧다운 우려 해소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뉴욕증시가 14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출발했다.

오전 9시 40분 기준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49% 상승한 41011선에서, S&P500지수는 1.14% 오른 5584선에서, 나스닥지수는 1.78% 상승한 17610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 민주당이 연방정부 셧다운 기한을 하루 앞두고 트럼프 행정부가 요구한 임시 예산안에 찬성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이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모습이다.

여기에 그동안 부진한 흐름을 보였던 시장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시장은 최근 하락으로 S&P500지수가 전 고점 대비 10% 이상 밀려 조정 영역에 진입했으며, 나스닥 역시 10% 넘게 빠지며 깊은 조정 구간에 들어섰다고 전했다.

이번주 발표된 미국의 2월 물가 지표는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며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을 높였지만, 트럼프 관세로 인한 글로벌 무역 전쟁 불확실성을 해소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았다.

특징적인 종목으로는 반도체 관련주들의 주가가 상승 중이다.

엔비디아(NVDA)의 주가는 전일대비 3% 오른 119달러선에서, 브로드컴(AVGO)은 2% 상승한 195달러선에서 거래 중이다.

실적을 발표한 루브릭(RBRK)과 도큐사인(DOCU)은 실적 호조에 힘입어 주가가 강력한 상승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