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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에스앤티, 나주에 '180억 투입' 태양광공장 착공

김형욱 기자I 2025.04.11 19:24:55

빛가람 에너지밸리 역대 최대 민간투자
한전 “미래 에너지산업 메카 육성 노력”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태양광 기업 원광에스앤티가 전남 나주에 180억원을 투입해 공장을 짓는다. 200억원의 추가 투자계획 포함 땐 한국전력(015760)공사가 전남도·나주시와 이 지역에서 추진 중인 빛가람 에너지밸리 내 역대 최대규모의 투자다.

태양광 기업 원광에스앤티가 울산항만공사 부두 경비초소 옥상 위에 설치한 태양광 발전설비 모습. (사진=원광에스앤티 홈페이지)
한전에 따르면 원광에스앤티는 이날 나주 혁신산업단지에서 공장 착공식을 열었다. 윤병태 나주시장을 비롯한 지자체와 전남도의회, 업계, 한전을 비롯한 유관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원광에스앤티는 인천 본사를 중심으로 태양광 발전장치를 만들고 폐모듈을 처리하고 있는 연매출 100억원대 중소기업이다. 신규 공장 거점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전남이 국내 최대 태양광 발전 거점인데다, 한전·나주시가 투자 후속 지원 의지를 밝히며 이곳 투자를 낙점했다. 신규 공장 착공에 180억원을 우선 투자하고 200억원의 추가 투자로 규모를 확장할 계획이다.

이곳에 빛가람 에너지밸리 조성을 추진 중인 한전과 나주시는 지난 2023년 12월 원광에스앤티와 투자협약을 맺는 등 투자유치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국내 전력 공급을 도맡은 공기업 한전은 원광에스앤티를 자사 초격차 육성사업 지원대상 기업으로 선정해 사업화 자금도 지원한 끝에 이곳에 역대 최대규모의 민간 투자를 유치했다.

한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자체와 협력해 유망 (에너지)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빛가람) 에너지밸리를 미래 에너지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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