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양적긴축(QT) 규모 감축으로 다소 도비시했다고 평가되지만 국내 영향은 전일 상승분 되돌림에 그쳤다. 대외 이벤트와 별개로 국내 재료와 이벤트가 진척을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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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1.5bp 내린 2.658%를, 10년물은 1.9bp 내린 2.792% 마감했다. 20년물은 1.5bp 내린 2.655%, 30년물은 2.0bp 내린 2.548%로 마감했다. 고시 금리는 장내 금리와 장외 금리의 가중평균치로 업계에선 금리 동향 참고용으로 쓰인다.
간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은 기준금리를 4.25~4.50%로 만장일치 동결했으며 올해 미국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2.1%서 1.7%로 하향, 오는 2026~2027년 성장률도 1.8%로 하향 조정했다.
파월 의장은 베센트 재무장관과 마찬가지로 관세 정책에 따른 물가 상승은 일시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팬데믹 이후 물가 상승이 일시적이라고 평가했던 적이 있지만 아직 물가 안정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당시와 다르다고 언급했다.
이어 올해 개인소비지출(PCE)와 핵심 PCE 전망치는 2.7%, 2.8%로 2.5% 대비 큰 폭으로 상향조정했다. 그럼에도 점도표는 지난 FOMC와 마찬가지로 연내 2회가 유지되면서 시장은 이를 긍정적으로 해석했다.
국채선물 시장에선 외국인의 순매도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KTB3)에선 1160계약, 10년 국채선물(KTB10)에선 1681계약을 팔았다.
앞서 전날 로컬 입장에선 이벤트 대기 장세가 이어지는 만큼 할 게 없다는 토로도 나온 바 있다. 또다른 운용역은 “사실상 할 게 없는 상황”이라면서 “5~7월 인하 여부보단 국내 재료로 한 번 움직일 것 같긴 한데 지켜봐야겠다”고 전했다.
미국의 양적긴축(QT) 규모 축소는 긍정적이란 평가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위원은 “대다수가 QT 감속 결정을 2분기 이후에나 나올 것으로 예상한 만큼 연준이 기준금리는 동결했지만 깜짝 QT 규모를 축소했다는 점은 금리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장 마감 후인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와 3월 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