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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파면 촉구”…국회서 광화문까지 도보행진 나선 민주당

황병서 기자I 2025.03.12 16:05:33

12일 국회 본청 앞 ‘도보행진 출정식’ 열어
박찬대 “민주주의 지키기 위한 투쟁…반드시 승리할 것”
민주, 오는 14일까지 도보행진 계획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파면 촉구를 위한 도보 행진에 나섰다.

윤석열 대통령 파면 촉구 도보행진에 참가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 의원들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광화문을 향해 출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민주당 의원들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내란 수괴 윤석열 파면 촉구, 국회의원 도보 행진 출정식’을 열었다. 민주당 소속 의원 전원이 참여하는 이번 도보 행진은 오는 14일까지 진행된다. 행진 코스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광화문 천막 농성장이 있는 부근까지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오늘부터 우리는 국회에서 광화문까지 내란수괴 윤석열의 신속한 파면을 촉구하는 정의로운 행진을 이어간다”면서 “우리의 행진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투쟁이며 헌법을 짓밟은 불의한 권력에 대한 준엄한 심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은 정의를 바로 세우고 독재를 종식하라고 명령했다”면서 “우리는 이 명령을 받들어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박 원내대표는 “헌법재판소는 헌법과 민주주의의 최후의 보루”라면서 “오직 헌법과 양심에 따라 판단하고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라는 헌법에 따라 헌법파괴자 윤석열을 즉각 파면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헌재가 신속하고 단혹한 결정으로 대한민국이 민주공화국임을 분명히 천명하길 촉구한다. 국민이 상식이 정의가 이긴다는 확고한 믿음으로 행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우리 행진은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더불어민주당의 결연한 의지 표명”이라면서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파괴한 내란을 종식하고 흔들리지 않고 굳건한 민주주의를 세우겠다는 의지를 담아 대한민국의 진정한 주권자인 국민과 함께 담대한 행진에 나선다”고 했다.

민주당은 오늘부터 오는 14일까지 국회에서 광화문까지 민주당 소속 전 의원이 참여하는 도보 행진을 진행한다. 황정아 대변인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부터 국난극복을 위해 도보 행진을 진행할 것”이라면서 “오늘은 인도를 통해 침묵한 상태로 도보 행진을 진행한다. 내일은 본격적으로 도보 행진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갖고 절박한 마음으로 행동하겠다는 취지”라면서 “(윤석열 대통령 석방으로) 혼란한 상황에서 대한민국을 그대로 두는 것은 직무유기라고 판단,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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