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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종 `세계대학 랭킹` 공연예술부문 亞 1위·세계 19위

김미경 기자I 2025.03.14 17:29:54

14일 ‘2025 QS 세계대학평가 순위’ 발표
공연예술부문 아시아 최고 대학 선정
국제적 위상·문화예술 교육 선두 주자 쾌거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한국예술종합학교는 세계적 권위의 대학평가 순위기관인 QS에서 발표한 ‘QS 세계대학 랭킹 2025’에 따르면 전 세계 공연예술부문 대학 중 19위를 달성했다. 아시아 전체 대학 중에서는 1위다.

한예종은 14일 “국내 대학 중 유일하게 예술전문 교육기관으로서 QS 세계 랭킹 톱(Top) 20위권 내에 들었다”며 “이는 한예종의 국제적 위상은 물론 대한민국 문화예술 교육 선두 주자로서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린 쾌거”라고 밝혔다.

자료=한예종
영국에 본사를 둔 QS는 대학 랭킹 및 교육 관련 분석 전문 평가기관이다. 특히 세계대학순위(QS World University Rankings)로 유명한데 대학의 교육 및 연구 수준, 국제화, 졸업생 평판 등을 평가해 매년 전 세계 대학 순위를 발표한다.

한예종에 따르면 이번 순위는 일반 종합대학이 아닌 순수 예술을 전문으로 하는 교육기관이 우수한 성과를 거둔 사례로, 국내외 예술 교육계 큰 성취라고 평가했다.

한예종은 음악, 연극, 영상, 무용, 미술, 전통예술 6개원을 기반으로 창의성과 실력을 겸비한 예술인을 양성 중이다. 세계적 수준의 교수진과 차별화한 교육과정을 통해 글로벌 예술계를 선도하는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

학교 측은 “이번 QS 랭킹에서의 성과는 이러한 교육 철학과 시스템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한예종이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예술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라고 말했다.

자료=한예종
러시아 마린스키 발레단 2025년 입단 예정인 전민철 발레리노, 2024 지나 바카우어 국제피아노콩쿠르에서 우승한 선율 피아니스트, 영상원 출신인 영화 ‘파묘’의 장재현 감독 모두 한예종 출신이다.

한예종은 그동안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해외 유수 예술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교육 및 연구 역량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왔다. 또한 졸업생들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며 국제적 명성을 쌓아가고 있는 점도 QS 랭킹 상승의 주요 요인 중 하나로 평가된다.

김대진 한예종 총장은 “예술 전공 대학으로서 세계 19위를 달성한 것은 우리 학교의 교육 시스템과 교수진, 학생 모두의 헌신적인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제2의 도약을 위해 변화하는 예술교육 환경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혁신적인 인재를 배출하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국예술종합학교는 국내외 예술 교육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차세대 아티스트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QS 랭킹 성과를 발판으로, 한예종은 글로벌 예술 교육의 중심지로 더욱 도약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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