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부터 이 대표 신변보호 조치
민주당, '총 밀수해 이 대표 암살' 제보 입수
경찰, 첩보 수집 강화…증거 확보 시 신속 수사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경찰이 18일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신변보호를 시작한다.
 | 최근 신변 위협 우려가 제기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7일 경호원들의 보호를 받으며 서울 여의도 국회 경내를 걷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
경찰은 민주당 측의 요청에 따라 이날 오후부터 이 대표에 대한 신변보호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경호 인원과 방식에 대해선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소속 의원들이 ‘러시아 권총을 밀수해서 이 대표에 대한 암살 계획을 세웠다’ 등 제보 문자를 받았다며 이 대표에 대한 신변보호를 경찰에 요청했다. 제보 문자엔 ‘군 정보사, 장교출신 발 제보로 707요원들이 총을 밀수해서 이 대표를 암살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아직 이 대표 등 살해 제보 문자와 관련 수사의뢰를 받았거나 신고 제보를 받은 건 없고, 첩보 수집을 강화해 유의미한 증거가 확보되면 신속하게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