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후 2시 11분 현재 샌즈랩은 전 거래일보다 8.35%(650원) 오른 84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샌즈랩은 2023년 연매출이 약 83억 원으로 전년 대비 29% 감소했으며, 영업손실은 전년 대비 320% 증가한 38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기존 주력 제품인 CTX(Cyber Threat X)의 매출이 1년 만에 117억 원에서 43억 원으로 급감하면서 실적이 악화됐다. CTX는 악성코드를 분석해 위협에 대응하는 솔루션으로, 특정 고객사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62%에 달해 실적 변동성이 컸다. 이에 따라 샌즈랩은 딥페이크 탐지 솔루션 ‘페이크체크(FakeCheck)’를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사업 전환을 본격화했다.
2024년 9월 출시된 ‘페이크체크(FakeCheck)’는 이미지 기반 딥페이크 여부를 15초 만에 판별하는 솔루션이다. AI 기반 멀티스캐닝 탐지 기술을 활용해 조작 여부를 분석하며, 출시 6개월 만에 약 20만 건의 요청을 기록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현재 영상 탐지는 불가능하지만, 올해 안으로 영상 탐지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특히 샌즈랩은 2027년부터 본격적인 수익화를 예상하고 있으며, 이후 텍스트 조작·음성 변조 탐지 기능까지 확대해 글로벌 딥페이크 대응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샌즈랩은 기존 CTX 제품에도 AI 기반 위협 식별 기능을 추가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구글의 글로벌 위협정보 플랫폼 ‘바이러스토탈(VirusTotal)’과 연동해 올해 1~2월 신규 가입자가 전년 대비 270%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현재 CTX 요금제는 일일 1,000개 분석량 기준 월 41만 6,000원으로, 경쟁 제품보다 62% 저렴한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한편 샌즈랩은 AI 기반 보안 기술을 바탕으로 2027년부터 본격적인 수익화를 예상하고 있으며, 딥페이크 및 사이버 보안 시장의 성장과 함께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딥페이크 탐지, 텍스트 조작 및 음성 변조 탐지 기술을 고도화해 다양한 형태의 위협에 대응하는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며, 글로벌 딥페이크 대응 시장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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