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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람에서 무덤까지" 화성시가 선보이는 '특별한 돌봄마을'

황영민 기자I 2025.03.19 15:46:31

화산동·병점1·2동 거주 65세 이상 노인 대상 시범사업
화성재가노인지원서비스센터 수행기관으로 선정
돌봄, 주거, 의료 통합지원 통해 생애전주기 복지 실현

[화성=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요람에서 무덤까지’ 화성특례시에서는 관용어가 아닌 현실이 된다. 화산동·병점1·2동을 대상으로 하는 ‘화성형 특별한 돌봄마을 모델’(화성형 돌봄마을) 구축사업을 통해서다.

김희숙 화성재가노인지원서비스센터장(왼쪽)과 김미영 동탄시티병원 행정원장이 지난 17일 화성형 돌봄마을 구축사업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화성재가노인지원서비스센터)
화성시와 화성재가노인지원서비스센터는 지난 17일 화성형 돌봄마을 구축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두 기관 외에도 사업 대상지역 내 장기요양기관 6곳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사회적기업 ㈜경영, 의료돌봄기관인 동탄시티병원 등이 참여했다.

이 사업은 ‘내가 살던 마을에서 끝까지 살 수 있을까’라는 물음에서 시작됐다. 정든마을에서 나이 들고 삶을 마감하고자 하는 욕구를 돌봄 사업에 반영해 의료, 주거, 생활지원 등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사업 대상은 화산동과 병점1·2동에 거주하는 65세~75세 미만 독거노인과 75세 이상 전체 노인 5700여 명이다.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화성재가노인지원서비스센터는 민간 참여 기관들과 함께 올해 말까지 1년간 △특별한 돌봄-돌봄·의료 원스톱서비스 지원 △빛나는 이웃-공동체 돌봄 선순환 구조 조성 △특별한 안전-AI 기반 24시간 안전 도시 조성 △빛나는 마을-노년 삶의 질과 존엄한 죽음 문화 조성 등 4개 분야의 서비스를 펼친다.

특히 빛나는 마을 서비스에서는 마을 속 인생전시회(死前장례식), 작은마을문화 장례식, 재택사 지원, 노인 및 가족상담, 구술사 및 인생책 발간, 웰다잉 및 호스피스 상담 등 삶의 마지막 페이지를 장식할 서비스가 제공된다.

김희숙 화성재가노인지원서비스센터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노인들이 원하는 곳에서 충분한 복지, 의료 서비스를 받으며 오랫동안 살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겠다”며 “앞으로도 민관 협업을 통해 화성시의 ‘특별한 돌봄, 빛나는 이웃, 특별한 안전, 빛나는 마을’이라는 캐치프레이즈가 실현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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