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온 건조한 날씨에 동해안 일대 강풍주의보 발령 등 산불위험↑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청은 21일 오후 3시를 기해 전국 모든 지역에 대해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 발령했다.
 | 산림청 산불재난특수진화대원들이 야간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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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고온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고 있으며, 남부지역에 건조주의보와 동해안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산불 발생 및 확산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산불에 대한 대비태세를 강화하고자 산불위기경보를 상향 발령했다.
산불위기경보가 ‘주의’로 상향 발령된 지역에서는 산불 발생 취약지역에 산불예방진화대를 고정 배치해야 하며, 공무원 담당 지역을 지정하는 등 산불방지활동을 강화해야 한다.
이용권 산림청 산림재난통제관은 “최근 경북 청도군(피해면적 48㏊)과 경남 사천시(추정 피해면적 33㏊)에서 큰 규모의 산불이 발생했으며, 고온 건조한 날씨로 산불 발생 시 큰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모든 산불방지대책기관에서는 산불 방지 인력 및 자원에 대해 철저하게 준비·점검해 산불에 신속하게 대응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