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벨트’로 묶이는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도 매서운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서울 외곽지역으로 분류되는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도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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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전주(0.14% 상승)보다 상승폭이 더 확대된 것으로 토허제가 해제된 강남 3구를 중심으로 매매가가 치솟고 상승세가 ‘마용성’ 등 한강변 인근 지역까지 확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구체적으로 송파구는 0.72% 상승해 2018년 2월 첫째주(0.76%) 이후 7년 1개월 만에 최대폭이 상승했다. 강남구는 0.69% 뛰어 2018년 1월 넷째주(0.93%) 이후 7년 2개월 만에 최대폭을 기록했다. 서초구는 0.62% 뛰어 7년 2개월 만(0.69%)에 최대폭이 상승했다.
강남·서초·송파·강동구 등 ‘동남권’ 전체로 보면 0.58% 상승해 2018년 9월 첫째주(0.66%)이후 6년 6개월만에 최대폭을 기록했다.
마포구는 아현·염리동 준신축 위주로 0.21% 상승했고, 용산구는 한강로·이촌동 위주로 0.23% 상승했다. 아울러 성동구는 옥수·행당동 위주로 0.29% 상승했다.
주요 도심 지역과 다르게 올해 초부터 하락세가 지속되던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토허제 해제가 서울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면서 ‘서울 입성’ 수요를 자극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주(3일 기준) -0.03% 하락한 노원구는 이번주 0.00%로 보합 전환했고, 도봉구는 -0.02%에서 0.01%로 상승 전환했다. 강북구 역시 -0.02%에서 0.03%로 상승 전환했다.
상승세가 매서운 서울과 다르게 수도권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인천 아파트 매매가는 -0.05% 하락하며 전주(-0.03%)보다 하락폭이 확대됐다. 연수구는 송도·연수동 위주로 -0.12% 급락하고 서구는 청라·당하·불로동 위주로 -0.03% 하락했다.
경기도는 전주 -0.04% 하락에서 0.00%로 보합 전환했다. 고양(-0.16%) 김포(-0.15%) 광명시(-0.14%)가 하락세를 이어가는 반면, 과천시가 재건축사업 지역인 별양·부림동 위주로 0.71% 상승하고, 용인 수지구는 풍덕천·죽전동 위주로 0.17% 상승한 영향이다.
지방은 하락폭이 -0.04%에서 -0.05%로 확대되며 침체된 분위기가 이어지고있다. 5대광역시는 -0.07% 하락했고, 세종은 -0.14% 하락, 8개도는 -0.03% 하락했다.
이처럼 서울, 수도권, 지방 아파트 매매가가 서로 다른 추세를 보이면서 전국 매매가는 0.00%로 보합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