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생 위기 공동대응 위한 상호협력 맞손
체크인 패스트트랙 운영…상위등급 객실 할인
주형환 "생활밀착형 대책 지속 보완해갈 것"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28일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한국호텔업협회와 ‘저출생 위기 공동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주형환(왼쪽)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과 유용종 한국호텔업협회장이 27일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저출생 위기 공동대응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사진=저고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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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업무협약은 정부와 호텔업계가 저출생 위기 극복 인식을 같이 하고 △가족친화적 호텔운영 확산 △호텔업계 사내 양육친화적 여건 조성 △출산 및 육아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활동 확대 등 공동과제에 대한 상호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저고위는 지난달 제10차 인구비상대책회의를 통해 다자녀 가구의 호텔 이용 편의 증진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르면 정부는 협회와 함께 3인 이상 다자녀 가구가 동반 투숙이 가능한 객실을 확대하고 최대 투숙 인원 산정 시 영유아 인원을 제외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영유아를 동반한 다자녀 가정을 위한 체크인 패스트트랙을 운영하고 상위 등급 객실 할인도 유도하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대책과 관련한 후속 조치로, 협회 회원사의 다자녀 가구 관련 가족친화적인 호텔운영 확산을 강화하고 다자녀 가구 정책에 대한 한국호텔업계의 자발적 노력을 장려하겠다는 방침이다.
주형환 부위원장은“정부는 출산·자녀 양육 가정의 숙박시설 이용 편의성을 제고하는 등 생활밀착형 저출생 대책을 지속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말하며 “호텔업계도 가족친화적 호텔운영 확산될 수 있도록 양육밀착형 프로모션 상품을 많이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한국호텔업협회는‘관광진흥법’ 제43조에 따라 1996년 9월에 설립돼 지난 2월 말 기준 165개 회원사에게 경영활동 지원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