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는 ‘리딩 더 퓨처(Leading the Future)’를 주제로 △Innovating the Future(NCM/LFP 양극재) △Global Energy Drive(북미 LFP 사업) △Sustainable Future(신사업) △Vision for Tomorrow(미래비전) 등 4개 영역으로 부스를 구성했다. 특히 기존 하이니켈 양극재 대비 에너지밀도와 배터리 수명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하이니켈 복합 양극활물질’과 발 빠르게 LFP(리튬인산철) 생태계를 구축해 프리미엄 EV 시장과 보급형(중저가) EV 및 ESS 시장을 동시에 잡는 ‘투 트랙’ 전략을 제시했다.
전시관에서 가장 주목받은 제품은 ‘인터배터리 어워즈 2025’ 소재·부품 분야 수상작인 ‘하이니켈 복합 양극활물질’이다.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니켈 함량 95% 이상의 다결정(Poly-crystal)과 단결정(Single-Crystal) 양극활물질을 혼합한 이 제품은 기존 하이니켈 양극재 대비 에너지밀도와 배터리 수명 안정성을 향상시켰다.
엘앤에프가 독자 개발한 첨단 제조 공법이 소개돼 참관객들의 높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일반적인 LFP 제조 공정에 자사만의 기술을 접목해 생산 효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소성(Sintering) 공정에 특화된 기술을 도입해 생산량을 증가시킴으로써 가공비를 절감하고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전시관에서는 대구 구지 3공장에 구축이 완료된 LFP 양극재 파일럿 라인(Mass Pilot)의 현황과 함께 2026년 4분기 국내 양산 계획 일정도 공개됐다.
엘앤에프는 대형 입체형 미디어월을 활용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글로벌 생산체계를 선보였다. 2027년 북미 내 LFP 양극재 양산을 목표로, 다수의 셀 메이커 및 완성차 업체가 위치한 북미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한국 내 생산 시 중국 대비 다소 높은 원가 구조가 불가피하지만, 미국 수출 시에는 관세의 영향으로 중국 제품 대비 확실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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