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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 협업 성공적 모델"…SH공사 '답십리17 재개발' 입주 채비

남궁민관 기자I 2025.03.26 14:47:22

SH공사 사업시행…오는 28일부터 326가구 입주 개시
공공-민간 협업, 지지부진한 사업 성공으로 이끌어
황상하 사장 "고품질 주택 공급 확대…주거 안정 기여"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 12번지 일원 답십리17구역 재개발한 ‘e편한세상 답십리 아르테포레’가 오는 28일 본격 입주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위해 SH공사는 ‘답십리17구역 주민대표회의’와 단지 합동 점검을 마쳤다.

답십리17구역 재개발 사업 ‘e편한세상 답십리 아르테포레’.(사진=SH공사)


총 1만3850.9㎡ 규모 노후 주거지를 재개발한 이번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1층, 6개 동, 전용면적 59~84㎡ 32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부대 복리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을 포함하며 체력단련장과 작은 도서관, 어린이 승하차 공간, 다목적실, 세대 별 공동 창고 등 다양한 특화 공동체 시설도 갖췄다.

또 공간 확장과 변경 등 리모델링이 용이한 구조로 설계했으며 △지능형 보안등 △전기차 화재 진압 장치 △스마트 통합 주택 제어판(월패드) △인공지능(AI) 주차 관제 △소음 저감 레인지 후드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을 적용했다.

특히 SH공사는 이번 단지의 성공적 입주가 향후 민·관 협업 모델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공과 민간이 긴밀히 협업해 지지부진한 사업을 성공으로 이끈 모범적인 사례여서다.

실제로 당초 답십리17구역은 주택 경기 침체, 시공사 사업 포기, 재원 조달 불가 등에 따른 조합 설립 동의율 미달로 사업 추진이 어려웠다. 다만 2011년 7월 SH공사가 사업 시행자로 지정된 후 정상화 수순을 밟았다. 공공 사업자인 SH공사가 민간 건설 사업을 총괄 관리해 공사비 상승, 부동산 경기 침체 등 다양한 사업 손실 우려를 줄였으며, 직접 감리를 통해 사업비도 절감했다. 여기에 ‘공사비 검증’을 직접 맡아 최근 갈등을 겪고 있는 다수의 정비 사업장과 달리 공사비 분쟁이나 공사 중단 등도 예방했다.

이에 답십리17구역 주민대표회의는 입주를 맞아 황상하 SH공사 사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황 사장은 “지난 36년간 축적한 전문성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민간과 협업을 확대해 성공적인 민·관 협업 모델을 확산해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고품질 주택 공급을 늘리고 서울시민의 주거 안정에 기여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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