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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 “테슬라 5년 내 2600달러 갈 것”

정다슬 기자I 2025.03.25 14:03:48

2023년에는 "2027년에 테슬라 주가 2000달러갈 것"
"테슬라, 로보택시 가치 90% 반영한 것"

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사진=AFP)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고위험 고수익을 추구하는 것으로 유명한 투자자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가 5년 내 테슬라 주가가 2600달러까지 오를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24일(현지시간) 종가(278.39달러) 대비 약 10배 오른 가격이다.

우드 CEO는 이날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테슬라의 로보택시가 엄청난 가치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25일(홍콩시간) 홍콩에서 열린 HSBC 글로벌 인베스트먼트 서밋에서 이 가격은 테슬라가 개발 중인 휴머노이드 로봇에 대한 가격을 반영하지 않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테슬라 주가는 올해 들어 31%나 폭락했다. 연방정부에 대한 구조조정을 진행하는 정보효율부(DOGE)를 이끄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에 대한 반감이 커지며 미국과 유럽 등에 판매와 출하량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여기에 전기차 경쟁자인 BYD가 매출에서 테슬라를 앞지르며 전기차 시장에서는 테슬라가 1위라는 명제도 흔들린 상태다.

우드 CEO는 “주어진 가격에 대한 범위와 파워와 같은 지표를 살펴보면 테슬라는 자동차 모델에 따라 가장 경쟁력이 있진 않더라도 매우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테슬라와 BYD는 전기차 관점에서는 모두 선두주자이지만, 적어도 BYD는 로보택시라는 사업에는 아직 뛰어들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58억달러 규모의 아크 이노베이션 ETF는 24일 기준 포트폴리오의 10%를 테슬라에 투자하고 있다. 이는 2024년 말인 16%보다는 감소된 수치다.

2023년 아크 인베스트먼트는 테슬라가 전통적인 자동차제조업체의 점유율을 뺏으며 주가가 2027년까지 2000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우드는 테슬라,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 로쿠 등 최첨단 기술에 대한 대담한 투자로 코로나 팬데믹 당시 명성을 얻는 투자자다. 한때 그녀의 자산은 600억달러에 달했다. 다만 최근 성과는 좋지 않다. 아크 이노베이션 ETF는 2023년과 2024년 각각 68%와 8.4% 수익률을 냈지만 이는 최고치에서 65% 하락한 상태이며 5년 동안 나스닥 종합지수보다 뒤처진 성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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