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웰투시인베스트먼트는 에스아이플렉스의 경영권을 인수하기 위해 약 43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 중이다. 에스아이플렉스는 애플에 스마트폰 부품을 납품하는 중견 전자부품 기업으로, 최근 몇 년간 외형 성장을 이뤄왔다. 전체 기업가치는 약 5000억원으로 추산되며, 웰투시인베스트먼트는 원동일 대표와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지분 85%를 인수하는 조건으로 3개월 내 계약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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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아이플렉스에 이어 웰투시인베스트먼트는 최근 뷰티 제조 시장으로도 투자 포트폴리오를 확대 중이다. 상반기 초 매물로 등장한 엔코스는 현재 웰투시인베와 가격 협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엔코스는 마스크팩 생산을 주력으로 하는 화장품 ODM 업체로,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한 수출 경쟁력을 갖춘 ‘K-뷰티’ 대표 제조사 중 하나다. 매각 대상은 최대주주 홍성훈 대표의 지분 61.02%와 프랙시스캐피탈이 보유한 21.5% 전량으로, 기업가치는 약 2500억원 수준으로 거론된다.
웰투시인베스트먼트는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 중인 프랙시스캐피탈, 엘엘에이치파트너스,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등과의 협업 아래 엔코스 투자를 병행하고, 향후 기업공개(IPO)를 통해 밸류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는 단순 재무투자에 그치지 않고, 중장기적인 성장 스토리를 동반한 엑시트 전략으로 풀이된다.
최근 PEF 업계 전반에서는 경쟁이 과열된 산업보다는, 안정적인 수익성과 실적을 확보한 제조 기반 기업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공급망 재편, 수출 회복 등으로 실물 기업의 전략적 가치가 재평가되면서 지나치게 붐비지 않으면서도 성장 가능성을 갖춘 분야에 투자하려는 움직임이 늘고 있는 것이다.
IB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중형 PEF들 사이에서 기술력과 수출 기반을 갖춘 제조업체에 대한 관심이 뚜렷하게 커지고 있다”며 “예전처럼 단기 수익보다는 구조적 성장을 이끌 수 있는 기업에 베팅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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