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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선의 시대정신에 대해선 ‘민생’과 ‘일자리’라고 답했다. 그는 “청년들이 졸업은 했는데 취업이 안 된다”며 “우리 경제가 앞으로 활로를 찾아야 하는데 파고가 정말 보통이 아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경제와 민생, 일자리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인지가 가장 중요한 화두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과정에서 김 장관은 약 7초간 눈물을 글썽이며 침묵을 이어가는 상황을 연출했다. 김 장관은 “현재의 모든 기성세대가 젊은이에게 답을 해줘야 한다”고 했다.
헌재의 윤 전 대통령 파면 결정을 승복하는지를 묻는 말엔 “누구라도 법 결정에 승복 안 할 방법은 없다”며 사실상 승복 의사를 밝혔다. 김 장관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 근거는 없었다. 헌재가 똑바로 해야 한다”(2월 20일), “(대통령) 탄핵이 국민한테 무슨 유익함이 있겠느냐”(1월 6일) 등 윤 전 대통령이 복귀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한편 이날 협약은 민·관 협력으로 전기차 정비인력 양성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용부는 다음달부터 ‘산업구조변화 등 대응 특화훈련’을 개시해 참여 훈련생들의 훈련비를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 기아(000270)는 훈련과정 설계에 참여하고 전기차와 주요 부품 등을 무상 제공한다. 기아의 공식 차량관리 센터인 오토큐는 채용 시 훈련 수료생을 우대할 계획이다.
김 장관은 “이번 협약은 정부와 기업이 협업해 전기차 시대에 필요한 정비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한 것”이라며 “오늘 협약을 계기로 정부와 기업이 함께 산업 현장이 원하는 인재를 키워내는 훈련이 다른 산업 분야까지 퍼질 수 있길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