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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선고일, 서울 날씨 `맑음`…주말엔 빗방울도

정윤지 기자I 2025.04.03 12:49:34

선고 이튿날 수도권 등서 시간당 3~5㎜ 비
주말 이후 점차 고기압 영향…최고 20도 내외
오는 9일 다시 전국적 강수 예보

[이데일리 정윤지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당일인 4일 전국은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고 서울 하늘은 맑겠다. 선고 이후 첫 주말에는 전국 곳곳에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

2일 벚꽃 개화를 맞이해 축제를 시작한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를 찾은 시민이 막 개화를 시작한 벚꽃을 사진으로 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공상민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3일 오전 열린 기상청 정례 예보브리핑에서 “4일에는 남쪽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며 “5일에는 저기압의 중심이 북쪽으로 통과하며 서쪽부터 비가 시작해 전국으로 확대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수도권을 비롯한 대부분 지역은 맑을 것으로 예상된다.

4일에는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면서 내륙과 서해안에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서리도 내일 가능성이 있으니 농작물 수확에 유의해야겠다.

탄핵 선고일 이튿날인 5일에는 서쪽부터 시작하는 비가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5일 새벽부터 따뜻한 남서풍의 하층제트 기류가 우리나라로 유입된다. 여기에 북서풍 한랭전선이 불어오며 강한 강도의 비가 내릴 수 있겠다.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정 지역에는 시간당 3~5㎜의 비가 내리겠고 천둥 번개와 돌풍도 예상된다. 서해안 쪽으로는 새벽 시간대 강풍특보와 해상 풍랑특보 발표 가능성도 있다. 이 외에 강원 동해안을 제외한 중부지방이 5~20㎜, 전북 지역은 5~10㎜, 그 외 지역에는 5㎜의 비가 예보됐다.

이후 6일인 일요일부터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반적으로 맑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남서풍도 유입되면서 기온도 오를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기온은 8도 내외, 낮 최고기온은 20도 내외로 오르면서 일교차가 10도 내외로 클 것으로 보여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겠다. 이 같은 날씨는 다음 주 초인 8일까지 이어지다가 9일부터 전국적으로 강수가 예보돼 있다.

한편 영남권 일대 산불을 악화한 건조특보는 대부분 해제됐지만 오는 6일 건조한 서풍이 불어 이 시기 또 한 번 건조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겠다. 공 분석관은 “산불이 났던 시기보다 건조도와 바람 세기는 약하겠지만 건조한 서풍이 계속 불 것”이라며 “동쪽 지역은 건조도가 강화하며 6~8일 사이 건조특보가 내려질 수도 있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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